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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평점 :
서울에 살 때는 유명한 거리의 유명한 맛집,
카페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친구들과 가로수길이나 샤로수길에서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던 기억들.
그리고 서울에 점차 늘어나는 리단길들을 따라
지방에도 많은 리단길들이 생겨
지방으로 여행을 가면 그곳이 관광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리단길이라는 명칭으로
골목상권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해외에서는 이미 골목을 중심으로 로컬 상권이
이루어져 있었다.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은
언제 다시 가능할지 모르는 일이 되었고
한동안 경제가 마비될 듯 보였지만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느 정도 적응과
점차 내가 사는 지역권, 동네에서 활동하게
되었다는 걸 느낀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 얘기하듯이
이젠 동네가 삶의 중심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주변에 확진자를 주시하고
또한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 권장으로
더욱 지역 경제 안에서의 지출이 커진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 서울이나 수도권,
몇몇 관광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한 지방의 도시들이
로컬 콘텐츠를 만들고 골목상권을 이루어 갔다면
포스트 코로나에는
전국적으로 로컬 브랜드가 탄생하고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는
로컬 문화를 형성하는 창업을 기획할 때
중요한 개념이라든지
해외의 본받을 만한 사례와
국내에서 이미 성공한 사례들을 들으며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에 대한 예시를 듣고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계기로 내가 살아나갈 지역 안에서의
발전시킬 수 있을 로컬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됐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