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 한 잔 : 두 번째 - 오늘도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감성필사
윤동주 외 59인 지음,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소설책만 읽던 내가 점차 투자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되고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어보게 된 것처럼,

내가 시집을 찾아 읽고 시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나의 세월이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움 같다.


나는 매일 커피를 마신다.

무엇을 먹고 나면 자연스레 커피가 생각나고,

어떤 음식을 먹고 나서인지에 따라

아이스커피를 먹을지 따뜻한 커피를 마실지

또는 우유가 들어간 라테를 마실지

깔끔한 아메리카노를 마실지를 선택한다.

이처럼 오늘의 시를 골라 보는 것.


내가 때에 따라 다른 커피를 선택해서 마시 듯

매일 시 한 잔을 선택하는 하루하루가 쌓여가면

얼마나 멋진 삶이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요즘

시로 대신해 느껴보는 외국의 이국적인 느낌이라든가.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매번 마음을 적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시 한편에는

인생, 삶, 사랑, 계절 ..

짧다면 짧은 글 속에

넓고 커다란 의미들이 들어 있다.

짧지만 강인하게 전달되는 메시지가 있기에

시 한 편에 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게 아닐까.

매일 시 한 잔은

70편의 국내외 시들을 담아 놓은 시집이다.

시와 어울리는 캘리그라피와

한켠에 내가 적고 싶은 말이나 필사를 해도 되는

넉넉한 여백들이 함께 어우러진 시집.

다른 장르의 책들과 달리

처음부터 읽어내려갈 필요 없이

그날그날에 끌리는 페이지의 시 한 잔을

한 번이든 여러 번이든

커피 한 잔과 함께 곁들이든

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시집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