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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평점 :

매년 연말이면 센치해지곤 하는 나.
회사 생활을 하며 착실히 회사에 출, 퇴근을 하지만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뒤돌아보면
회사 출, 퇴근 이외에 한 것이 없는 것 같아 항상
우울감이 들었었다.
그런데 올해 2020년은
그나마의 힐링이었던 여행도 맘대로 가지 못했고
무언가 배우지도 못한 것 같아
연말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럴 때 만난 이 책, 심리학 여행서를 통해서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통해서
나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인간의 심리 세계를
심리학자들의 명언과 함께 써 내려간 책 속에는,
정말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던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알게 해주었다.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
마음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
칭찬 중독자라는 말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칭찬 중독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설명과 심리학자들의 명언을 하나씩
읽어가며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명언에 대한 말을 다시 곱씹어 보게 되고
아, 인간의 심리에 이런 면이 있구나 생각해 보게 된다.
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
인간 행동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내 머릿속 옛날의 기억이
진짜 일어난 일이었는지 아니면 꿈꾼 일을
내가 실제로 일어난 거라 생각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어! 이거 꿈에서 본 것 같아.라며 데자뷰라는 걸
경험하곤 한다.
다행히도 나뿐만 아니라
인간의 뇌에서 기억이 재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망각과 왜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후루룩 읽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생각해 보며 읽게 되는 책이다.
나의 내면에 대해, 타인의 속마음에 대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더 알게 된 것 같다.
물론 한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손 닿는 곳에 두고
아무 때나 한 번씩 펼쳐보며
한 문장씩 되새겨 읽어보게 될 것 같다.
심리학자들의 명언이 우리말로도 적혀있고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2021년에는
이 책을 시작으로 필사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