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2021년.
2020년은.. 뭔가 하려 하던 걸 거의 하지 못했던
한 해였다.
그나마 할 수 있었던 블로그를 열심히 한 게
조금 위안이 된다 ㅠ.ㅠ
2021년엔 2020년에 하지 못한 것까지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제발 코로나가 정복되길..
아무튼!
2021년에 계획한 것 중 하나가 꾸준히
외국어 공부하기!이다.
뭐든 그날부터 시작해야지! 하면
지키지 못하는 게 다반사다 보니
2021년이 시작하기 전 워밍업으로 시작하기로 한 영어회화 공부!
영어회화 공부의 첫 번째로 선정된 책은 바로,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디즈니 편이다.
이 책을 첫 번째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26개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핵심 표현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었다!
지난번 일본어 문법 공부를 하며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책을 100% 활용하려면 책에서 추천하는
공부법을 먼저 익히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사람들이 추천하는 공부법이
내게 100% 꼭 맞을 순 없겠지만
책을 어떻게 하면 내게 더 알맞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우선적으로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의 문장이 녹음되어 있는 mp3 파일을
먼저 다운로드했다!
출판사 길벗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전체 mp3 파일을
한 번에 다운로드할 수도 있고
각각의 파트마다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으면
핸드폰으로도 바로 그 파트의 녹음파일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제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PART1과 PART2를 공부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한마디 표현들과
리액션을 할 때 쓰는 표현들을 익혔는데,
컴퓨터를 켜서 내가 오늘 공부할 mp3 부분을 틀고
그 부분을 무한 반복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다.
우선 처음에 한 번은 책을 보고 문장을 따라 하면서
아래에 어느 애니메이션의 어느 장면에 나왔던
표현인지를 읽어봤다.
그랬더니 내가 본 애니메이션의 그 장면이
떠올라서 더 쉽게 이해가 됐다.
그렇게 여러 번 mp3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같은 문장을 연습한 뒤 뒷부분에 한글을 보고도
떠오르는지 체크해봤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체크 박스가 있어서
내가 좀 더 익혀야 할 문장과 넘어가도 될 문장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그렇게 오전에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고 따라서
말해보고 여러 번 연습한 뒤 오후에 짬을 내서
망각 방지 장치 TEST를 했다.
그리고 망각 방지 장치에서 기억이 안 나는 문장은
다시 mp3를 틀어놓고 반복적으로 듣는 방식으로
일주일을 공부해봤다.
일주일을 공부해보니,
우선 영어공부의 첫 시작을 이 책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불문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영어회화 공부를
한다면 안성맞춤일 것 같다.
우선 다음 목표는 1권을 한번 쭉 익힌 후
이 책에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다시 한번
볼 생각이다.
문장마다 어느 장면에 나왔는지 적혀있는
친절함 덕분에 내가 익힌 표현이 어느 장면에서
나오는지 알 수 있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그 장면에서 그 문장에
귀에 들린다면 어느 정도 공부가 성공적이란
생각이 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