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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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너무 자연스레 녹아있어서

이제는 이상하지 않은 것들 중 하나가

햄버거, 피자와 같은 서양의 음식들이다.

우리나라의 주식은 "쌀"이라는 건

배워서 알고 있는 주식이라면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제 쌀만큼

밀가루로 된 음식도 먹고 있다는 게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서양 음식 중에도

햄버거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고

한 끼로 든든하고 간편해서 많이 선호하게 되는

음식이 되었다.


생각해 보면 나의 어린 시절에 만 해도

부모님이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며 건강에 좋지 않아

먹지 말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인식이 거의 희미하게

기억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어떻게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그런 인식을 바꿨을까?

하는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풀어볼 수 있었다.



1990년이면 내가 이제 말을 하고 뛰어다닐 때쯤

맥도날드는 이미 성장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갖추었고 성장만큼 많이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품들로 인해 환경문제의 타겟이 되었다.

성공 가도를 달리는 프랜차이즈로써

이런 태클은 굉장히 달갑지 않은 문제였을 것이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이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쉽게

넘기지 않았다.


환경문제뿐이었을까?

요즈음은 높아진 시민의식 덕에

동물들의 권리나 복지에 대해 많이들 생각하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직도 개선하고 나아가야 하는 문제이다.

몇 년 전부터 스트레스 받지 않은 닭으로

만들었다든지

스트레스 받지 않은 젖소에게서 짠 우유라든지

이런 문구가 광고에 나오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건

얼마 되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외국에서는

동물의 대우 방식에 대한 소리를 높였고

맥도날드 역시 동물 복지와 관련하여 행동으로

보여준 기업이었다.




하지만 앞장에서 환경이나 동물복지에 대한

맥도날드의 개선은 다른 압력에 의한 행동이었다면

그것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게

맥도날드라는 프랜차이즈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맥도날드는 몇 차례의 큰 산을 넘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스스로 발전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기로 했다.

그렇기 한 노력의 시작으로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메뉴인 해피밀

아이들의 비만을 선도하고

성인 유행병을 야기한다는 공격에도

해피밀의 메뉴에 과일을 넣고 메뉴에 더 많은

선택과 균형을 제공하는 등의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


맥도날드는 멈춤이 없는 회사였다.

맥도날드는 직영매장과 전 세계적으로

각각의 가맹점들이 퍼져있는 구조의 회사이다.

그럼에도 그런 가맹점들의 각각의 나라에 맞는

상황은 지켜주되 함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


요즘 세상은 검색만으로도 누구나 찾고 싶은

기억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금방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꼭 기업이 아니어도

개개인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편리한 세상이기에 누구나 불특정 다수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거나 타겟이 될 수 있는 세상이다.

꼭 기업이 아니더라도 개개인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지속 가능성과 위기를 가치로 바꿀 줄 알게

된다면 어떠한 세상이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요즘 시대에 필요한 히어로는

바로 맥도날드처럼 지속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를 선도하는 그런 기업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 던 맥도날드의

새로운 이야기, 숨어있었던 기업가치,

그리고 전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운이 아니라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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