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 마음을 흔들고, 시선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발하는 5가지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블로그를 하면서 점점 글쓰기에 욕심이 생긴다.
내가 고민하고 여러 번에 고쳐 쓴 글을
더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는 욕심.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글쓰기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기획부서에 있다 보니
내가 직접 보도자료를 쓰진 않지만
마케팅 부서에 이번 시즌 컨셉이나 주력상품에 대한
확 끌릴만한 상품명을 고민하곤 한다.
5가지 비법만 알면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
이미 그 5가지 비법은 책 뒤표지에도
보란 듯이 적혀있다.
Hooking 0.1초 만에 사로잡기
Clicking 조회수 높은 문장의 비밀
Picking 쓰면 팔리는 문장의 비밀
Viral 저절로 입소문 나는 문장의 비밀
Shooting 내 것으로 만드는 실전 한마디
이 5가지 비법에 대한 설명이 책 속에 담겨있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비슷한 의미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듯이
내가 전달하고자 의도한 생각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쓴 글들은
내가 의도한 생각대로 잘 전달이 된 걸까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글을 길고 장황하게 쓰는 것도 지루하지만
짧은 글이어도 흥미를 일으키는데 실패하면
바로 지나치게 되듯
"60초 후에 공개됩니다"처럼
내 글을 읽는 사람의 이탈을 막기 위한 장치!
그것이 필요했다.
가끔 글을 쓰기 전에 시작하는 첫 문장에서
한참을 시간만 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 뭔가 확 끌리는 첫 문장.
쉽게 술술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한
나만의 커닝 페이퍼를 마련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이 바로 내게 그런
커닝 페이퍼 책이 될 것 같다.
글을 쓰다 막힐 때면 몰래 들여다보고
아! 이런 방법으로 한번 시작해봐야지!
내게 안내해 줄 것 같은 책이다.
물론 커닝 페이퍼보단 꾸준히 책 속 비법들을
써먹고 익혀가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우선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