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창업 ㄱㄴㄷ - 프리미엄 카페창업 매뉴얼
원일란 지음 / 성신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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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시절로 돌아가보면

나는 우리집에서 유난히 까맸다.

출처는 기억안나지만 커피를 마시면 까매진다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듣고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닌걸 알면서도 커피는 멀리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20대 중반까지도 난 커피를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찌들어가면서 출근길 커피와 점심식사 후 커피는 루틴이 되어 이젠 커피없이는 몸과 뇌가 움직이는 것 같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정도다.



이렇게 커피가 필수템이 된것에는 직장생활의 역할이 컸지만

내가 커피를 그냥 필수품이 아닌 좋아하는 기호식품이 된 것은 가족력임이 분명하다.

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껏 커피를 중독수준으로 좋아하는 엄마와 엄마를 뛰어넘는 내동생.

내 동생은 소위 밥은 안먹어도 커피는 마신다는 주의다.

그런 동생과 10년을 같이 자취생활을 했으니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 동생 덕에

프랜차이즈커피, 드립커피, 티백커피, 원두커피 등

왠만한 커피는 다 접해보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선호하는 커피는 어떤맛인지

어느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내 입맛에 맞는지 알게됐다.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는데도 카페창업은 생각해본적이 없는 동생.

오히려 나는 카페창업에 대한 꿈을 잠깐 생각했었다.

(아마 회사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서였던 것 같다.)


커피와 관련해 단순히 카페의 바리스타만 생각했었던 내게 커피와 관련된 새로운 직무들은 흥미로웠다.



커피창업ㄱㄴㄷ의 2장부터는 창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부분들에 대해 설명해놓고 있다.

메뉴를 구상하는 순서부터

장소선정, 예산과 지출, 손익분기판매량 측정방법 등 카페 창업에 대한 것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해보였던 원칙세우기.

모든 일이 그렇듯 카페창업에 있어서도 나만의 원칙을 세우는 건 중요한 일이라는게 와닿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운영부분에 대해

상세히 적혀있는데 정말 사업자등록을 하는 절차부터 세금에 관련한 이야기,주간, 월간분석과 그에 따른 경영까지 카페창업ㄱㄴㄷ의 저자가

진심으로 카페창업을 염두에 두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구나라는 배려와 의지가 보이는 책이었다.



모든 직종의 창업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한번쯤은 꿈꿔보게 되는 카페창업인 것 같다.

카페창업을 시작하려는 분에게나

꼭 카페창업을 하지않더라도 호기심이 있는분들이

읽기 즐거운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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