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남편이 있을 때가 아니고는 TV 시청을 잘 안 하는 나지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접하게 된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오정연 아나운서의 집 정리를 해주는 회차였는데
정말 입을 떡 벌리고 보게 됐다.
오정연 아나운서의 반전 있는 집을 보면서
정리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에 채널을 멈추게 되었다.
그리고!
오정연 아나운서의 정리된 집을 보며
우와~ 저렇게 정리가 가능하다고? 감탄하며 프로그램의 애청자가 되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신애라 배우님도 정리전문가 못지않지만
정리전문가 이지영 대표님은 정말 내가 롤모델로 삼고 싶은 분이 되었다!

전문가의 조언, 남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내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혼살림을 들이면서 지금 집의 가구배치는 엄마의 조언이 대부분이다.
처음 몇 개월은 정말 엄마의 조언이 100%를 차지했다면 2년 차 우리 집은 현재 나와 남편의 동선이나 편리에 의해 많이 변동되었다.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끼게 되는 건
종교도 없고 미신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어른들의 말에 따라 침대의 머리맡의 방향,
거울의 위치를 정하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미신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우리는 점차 우리의 편리성에 맞추어 집을 꾸미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한참 변경해야 할게 많지만 귀차니즘이란....)

얼마 전 읽었던 '나와 당신의 작은공항' 에세이를 읽고 난 뒤 쓴 서평에서 적었듯이
현재 우리 집에 공존하고 있는 나의 유년 생활부터 지금까지의 많은 물건들을 볼 때마다
그때의 추억들 때문에 나의 박물관도 같은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
물건과 이별하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책을 읽으며 꼭 갖다 버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추억의 물건은 그 추억을 돌아볼 수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다는 것!

내가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 중 하나인 업사이클링!
괜히 이건 이렇게 업사이클링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자꾸만 못 버리고 갖고 있는 물건들.
이젠 내가 정말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 물건과 그렇지 못한 물건을 구분해서
'잘' 버리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실천할 것들을 적어두었다.
그중 하나인 화장실에서 수경재배 식물 키우기!
화장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했지만 건식으로 쓰기엔
나와 남편의 터프함(?)으론 불가능하다 생각했기에
그저 방치된 화장실이었는데 수경재배 식물로
꼭! 좀 더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정살림,당신의인생을정리해드립니다,이지영,정리전문가,정리수납,공간크리에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