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문득 2020년의 3/4이 지나갔다는 걸 깨달았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2020년이 세 달도 채 남지 않는다는 숫자가

확~ 와닿으면서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한다!!라는 의무감 같은 게 생겼다.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하기로 한 몇 가지 중 하나가 외국어 공부였는데

좋은 기회로 일본어 문법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 하기.

역시 외국어 책은 두꺼울 수밖에 없나 보다.

지금 내 책장의 책들 중 가장 두꺼운 책들을 보자면 역시나 외국어 관련 책이다.

"시작이 반이다."

누가 이런 말을 했을까? 정말 시작은 반이다.

일본어 문법책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둔지 몇일만에야 책장을 넘겼다.


내가 일본어 공부를 다시 해보고자 한데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 선택한 제2외국어가 일본어였던 게 한몫했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로 이루어진 언어인데

학창 시절 네모진 칸 안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며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그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오랜만에 노트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따라 적어보는데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 박수를 칠 뻔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쓰면서 읽히는 게 아닌가!

학교에서의 일본어 수업의 효과였을까,

아님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한 딸을 위해 부모님이 시킨 구몬학습이라는 사교육의 효과였을까?

아무튼 신기하게도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다시 써보는데도 익숙했다.


일본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히라가나.




히라가나와 동일한 구조의 가타카나는

히라가나보다 좀 더 각진 느낌의 글자.

외래어를 표기하거나 의태어와 의성어, 동식물 이름에도 사용하고

딱딱한 느낌이나 간략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사용하기도 하는 가타카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옆에 무엇이 붙느냐에 따라서 읽는 법이나 소리가 달라진다.

- 탁음 : 탁하고 진한 소리.

- 반탁음 : 가볍고 터지는 듯한 소리.

- 촉음 : 뒤에 이어지는 자음이 이중으로 겹치는 소리가 남.

- 요음 : 앞의 글자와 함께 읽음.



그리고 한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그리고 한자로 이루어진 일본어.


한자를 잘 알지 못해서 걱정이 되지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열심히 외웠으니 준비는 이쯤에서 마치고

본격적인 일본어 문법 공부는 이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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