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장
권경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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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나에게 딱한마디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를 잘 알다보니 상황을 예측하고 그런 조언이나 훈수가 아니라

나를 모르고 나의 상황을 모르지만

나보다 삶을 더 살았기에 나오는 경험에서 우러른 말이라던가

혹은 TV 속에서 모르는 사람이 툭 내뱉는 한마디같은

그런 말들이 더 와닿고 뭉클해지는 경험을 다들 해보지 않았을까?

 

책. 인생문장은

책의 전체 목차를 8부로 나누어 놓았다.

1부. 받아들임

2부. 더 나은 관계

3부. 말

4부. 내면

5부. 태도

6부. 나아감

7부. 리더십

8부. 다스림

처음엔 이렇게 목차를 나눈것에 대한 의미를 알수가 없었다.

그냥 문장에 따라 목차를 나눈 것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나니 1부에서 8부까지의 목차가 한단계, 한단계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느단계까지 와 있는가.

나는 어느단계까지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했다.

다시 한번 펼쳐보고싶은 부분을 체크해놓으며 책을 읽고나니

내가 어느단계쯤인지가 보였다.

나는 2부. 더 나은 관계와 3부. 말 4부.내면 에서 유난히도고개를 많이 끄덕이며

한문장 한문장에 공감을 많이 했다.

그 중에 내가 공유하고 싶은 몇 문자을 적어보자면,

 

미래의 계획을 물어보면 어른들 대부분은 현실에 기반해 말하고 아이들은 꿈을 말하죠. 아이들의 꿈은 현실을 넘어 온갖 것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며,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도 계속 변합니다. 병들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의사가 되고 싶다거나 억울한 사람을 위해 변호사가 되고 싶다거나 가난 없는 세상을 위해 사업가가 되고 싶다거나 좋은 세상을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다거나... 이처럼 아이들의 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의 꿈에는 반드시 남이 있죠. 어른들은 자신을 위해 무언가 되고 싶어 하는 반면,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남도 잘 살고 잘되기를 바랍니다.

61p

언제부터 꿈을 잊게 됐을까?

나 역시도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아나운서의 꿈을 꿨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이유도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이 좋았고 초등학교 시절 방송반 아나운서를 해보았을 때도 다른 사람들과 방송을 준비하는 재미를 느꼈었다. 그런 꿈이 있었는데 정말 요즘 나는 꿈을 잊어버렸다. 꿈만이 아니라 가끔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막함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린시절 남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나는 지금은 어느새 꿈도 잊고 남들과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닌 혼자의 고립된 삶을 살게 된것만 같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 대목이다.

 

**호구 : 호랑이의 입.

호구라는 단어를 여기저기서 진짜 쉽게 접하고 나도 언제부턴지 모르게 자연스레 쓰게 된 단어였는데

이제서야 그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다.

호구란, 호랑이의 입이란 뜻으로 바둑에서는 상대방의 바둑돌 석 점으로 둘러싸여 있는 형국을 일컫는다.

둘러싼 돌의 속이 금방이라도 잡아먹힐 듯한 호랑이의 입과 같기에 '호구'라고 한다는 것 !

 

같은 말이라도 화자와 상황, 뉘앙스에 따라 감동과 공감을 일으키는가 하면 분노와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말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무게가 달라지지요. 말은 사람의 능력과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기에 늘 조심해야 합니다.

말의 무게 역시 우리는 알고 있다. 말이 주는 무게를.

그렇기에 말을 항상 조심해야한다는 것도 알지만 알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말을 조심하는게 아닐까.

이렇게 책의 2부, 3부를 읽으며 그동안 알았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것들, 공감을 하며 책을 읽었다.

잊지말자는 다짐도 하면서!

4부 내면에서는,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고전인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가 나온다.

이 세상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걸 강조하며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마음보다 외모 가꾸기가 훨씬 강조된다는 걸 말한다.

하지만, 외모 역시 마음에 따라 좌우된다는 걸 깨우쳐준다.

타고난 생김새는 변하기 어렵지만, 마음에 따라 인상이 만들어지고 그 사람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며, 미모도 바뀝니다. 젊었을 때의 생기발랄함은 누구나 비슷하지만 나이가 들면 마음가집에 따라 외모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마음을 다스려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30-131p

또한 성실에 대한 강조가 여러차례 책에서 나온다.
정말 너무도 잘 아는데도 왜 실천하지 못할까?를 다시한번 자책해보게 된다.

성실은 자신이 주는 선물입니다.




이렇게 이 책의 2,3,4부를 많이 공감하며 읽어내려갔다면
5부. 태도에서는 앞으로 내가 마음에 새기고 나아가야 할 소중한 글귀들이 많았다.

'때문에'는 핑계지만,
'덕분에'는 감사이다.

'때문에는 발끝에 놓은 하찮은 걱정거리가 모여 자신의 인생을 부정적으로 만들지만,
'덕분에'는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줍니다.

188p

6부. 나아감 역시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요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현재는 1만 개가 넘는 물건을 사용하면서도 우리는 늘 부족함을 느낀다'는 문장.

정말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많이 가짐을 깨닫기보다
더 많은 걸 가지고싶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도 팩폭이었던 문장이다.
요즘 아이들은 현장학습이 생겨 없어졌을 것 같은 상. '개근상'
난 어린시절 졸업때면 받는 개근상이 가장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아파도 결석하지 않겠다는 나의 다짐. 그것 또한 성실함이었을텐데...


7, 8부는 좀 더 앞의 내용들을 실천한 다음에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 중에서도 벌써 나이탓을 하고 있는 나에게

나이를 일반화 하지말자!
시대와 사람에 따라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가 제각기 다른데 나이의 일반화라니?
라며 따끔히 말해주는 대목과


"나는 만 가지 발차기를 하는 사람은 두렵지 않지만 한가지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이라면 두렵다"라는 이소룡의 말에서 그리고 이 책에서 여러번 강조한 성실함.을 꼭 잊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마무리지었다.



책 표지에 그런말이 적혀있다.
"삶이 벅찰 때 나를 지켜낸 문장이 있다"

언제부턴가 삶이 벅찰 때가 자주 다가오는 것 같다.
그럴때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
한 줄의 문장이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인생문장 #위로가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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