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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설명력 - 똑 부러지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말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부끄러움이 많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요. 혹시나 내 이야기가 재미없어 휴대폰을 보면 어쩌나? 자리를 떠나 나가버리면 어쩌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관중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면 그저 부끄럽기 그지없거든요.. 그러나 1분 설명력을 읽은 후 말하고자 하는 요즘을 정리만 잘한다면 누구나 설명을 잘하고 발표를 잘할 거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읽어드릴게요.
p19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그게 그러니까..., 아니 내 말은.." 같은 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이런 일은 설명과 시간을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기본적으로 설명력과 시간 감각은 세트로 의식해야 한다.
설명력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 시간 감각이다.
중략
주위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 주어 행복에 공헌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시간을 의식하고 설명력을 갈고닦으면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p22
핵심을 파악한 사람의 설명은 1분만 들어도 '이 사람은 지식이 풍부해서 이렇게 설명을 잘하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실 설명력이란 아웃풋을 하는 기술이다.
느낌 : 요즘 내가 아웃풋이 되고 있다. 나와 함께 한 그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최대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녹아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한다.
p37
상대가 기억할 만큼 핵심을 짚어주는 것이 요령이다.
p41
설명을 잘하는 사람은 설명할 핵심을 압축하는 데에도 뛰어나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잘 판단한다.
p57~60
이론보다 증거, 그것이 바로 실물의 강점이다.
물론 말로 설명해도 되지만, 일일이 말로 설명하면 요점이 흐려지는 데다 실물이 없으면 상대도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렵다. 하지만 실물을 보여주면 '아, 이 책을 담당했던 사람이군', '이 분야에 강하군, 그렇다면 우리 회사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어!'라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실물의 위력은 오감을 자극하는 데 있다. 직접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상대는 단번에 이해한다. 단번에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이 또한 궁극의 설명력이라고 해도 좋다.
p75
설명력을 키우고 싶다면, 일단 한 주에 한 권이라도 스스로 책을 요약하는 연습을 부과하여 몰두하는 것이 좋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요약 능력과 설명력이 몰라보게 향상됐음을 실감할 것이다.
p82
요약 능력은 명확한 논리력을 기반으로 하지만, 캐치프레이즈는 감각을 중시한다. 이 두 힘이 잘 작용해야 좋은 설명이 된다.
p98
감정 표현이야말로 가장 빠른 정보 전달 수단이다.
p110
비교 트레이닝은 설명력을 키워줄 뿐만 안라 공부법으로도 효과적이다. 하나를 이해할 때 적당한 비교 대상을 가져와 의미를 파악해가면,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두 마리 다 놓치는 일 없이 한 번에 두 마리를 다 잡을 수 있다.
p122
설명에서는 '이해했다는 느낌'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p132.133
능숙하게 설명하려면 상대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대응하는 임기응변 능력이 필요하다. 상대의 요구를 순식간에 이해하고 핵심을 요약하여 간결하게 전하는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느낌 : 과연 나는 순발력이 있는 사람인가? 생각하게 된다. 간결하지 못하게 길게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라 이 부분을 핵심만 요약하는 기술을 이 책에서 배워야겠다.
p136
근황을 이야기할 때는 예시나 순발력 같은 설명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한 주 또는 두 주, 한 달을 돌아보고 순간적으로 좋은 예를 떠올려 이야기해보자.
p142.143
공자는 처음부터 '자신의 한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체험담에 설명이 곁들여지니 학생들도 쉽게 이해한다.
당신도 책을 요약하는 연습을 할 때마다 요약한 내용과 연관된 자신의 에피소드를 떠올려보기 바란다.
p161
항상 스톱워치를 가지고 다니며 시간 감각을 익히면, 설명력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다.
p188
알기 쉬운 설명이란, 반드시 전부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융통성이 부족한 사람은 이 부분을 오해하기도 한다. 곧이곧대로인 사람들은 대체로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설명의 달인은 지금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채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p209.210
설명할 때는 기본적으로 목표 지점을 먼저 제시한 다음, 사계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문제의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기를 권한다. 그래야 가장 이해하기 쉽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것만큼은 지금 결정했으면 합니다"와 같은 말로 우선순위가 높은 상항부터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p216
어느 쪽이든 설명한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전하고 싶은 것,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을 간결하게 한 문구로 정리한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관용구를 살짝 비틀어 유머가 있는, 그래서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기억하기 쉬운 말이라면 맺음말로 손색이 없다.
p222
설명의 달인이 되려면 긴장감을 내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명하는 사람에게서 편안한 느낌, 친숙한 느낌을 받으면 듣는 사람도 기꺼이 귀를 기울인다.
느낌 :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결론이 나오기 전에 많은 예와 설명이 길어지면 그 사람 이야기를 듣기 싫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을 보며 생각한 것은 나도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무의식 속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p238
설명을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에게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면 평소에도 설명력을 의식하게 된다. 지금까지 별생각 없이 해왔던 설명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당연하게도 설명력이 향상된다. 앞으로는 훌륭한 설명을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자.
-----------책 일부 발췌----------
설명력도 요령과 규칙이 존재한다는 걸....
두서없이 말한 나는 한수 배웠다.
말을 할 때 스톱워치를 맞추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고 하고 싶다
그럴 때마다 덜덜 떨며 두려워하는 나를 달랠 수 있는 길은 바로 말하기 연습이라는걸.. 간결하고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설명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설명을 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실용서적이다.
한가할 때 다시 재독해 설명을 설득력 있게 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