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 사춘기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행복한 성장 4
엘리자베트 라파우프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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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사춘기 자녀를 이해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엘리자베트 라파우프 지음/유영미 옮김


요즘은 사춘기가 초등학교 고학년 되면 1차로 온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는데요, 여자 아이 같은 경우는

빠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도 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다면 좀 더 잘 지낼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19로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도 일 주일에 하루만 가는데 

그것도  세시간만 있다 오니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어요. 


아무래도 집에서 아이가 하는 행동들을 모두 지켜보게 되다보니 

왜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점심시간이 다되서 일어나는 건지,

온라인 학습은 왜이렇게 집중해서 듣지 못하고 딴짓을 하는건지,

하루에 몇 장 푸는 문제집도 밤늦게까지 안풀고 딴짓을 하는 건지,

엄마가 참다못해 한마디 하면 아이는 그걸 잔소리로 느끼는지

말대꾸를 하는데 아이의 말투나 말하는 내용이 선을 넘을 때도 종종 있어요.


처음엔 저도 대화로 잘 해결하려고 하는데요, 그게 아이한테 통하지 않으면

아이가 저를 우습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아이방으로 들어가게 해요. 

그래도 아직은 열살이라 부당하다고 느껴도 엄마말을 듣는데

조금만 더 크면 자기 방에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나갈거 같아 은근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제도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자기는

가출할거라며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 나가더라구요.

이것도 처음이 아니라 이제는 나가려는 아이를 잡지 않고 

조심히 갔다 오라고 하니, 십분도 안되서 무섭다고 들어오긴 했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가 사춘기 일 때 제가 이렇게 행동하면 안될거 같아 

사춘기 자녀를 어떻게 이해하고 답을 해줘야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찾게 되었고 그 책이 바로 '아무것도 안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에요.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제 사춘기 시절을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엄마한테

유난히 짜증을 많이 부리고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핑계로

말을 함부로 해서 엄마 가슴을 아프게 했던거 같아요.


제 딸이 저한테 그런다면 저희 엄마처럼 그렇게 가만히 있진

않을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네요..


이 책은 심리학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가족문제 전문 상담사이자

심리치료사로 일한 엘리자베트 라파우프가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실제 예를 들어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게 해줘요. 


"사춘기는 생산적인 시기다.많은 부모의 눈에 그것이 추락하는

시기로 보이겠지만 말이다..사춘기가 부모의 보호 아래서 아이

스스로 시험해보는 시기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p21)


사춘기 시기의 청소년들은 남과 달라지는 걸 원하는데

부모는 이걸 무조건 억압하는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해서

깨닫게 도와주고 다시 아이가 돌아올 때에는  따뜻하게 껴안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학업 문제나, 친구 문제가 주된 관심사였던 반면

최근에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버르장머리 없고 대들어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고 해요.


솔직히 제가 지금 제일 고민인 부분도 이성교제,교우문제,학업문제가

아닌 바로 이 문제인데요, 아이가 말을 너무 직선적으로 하고

부모한테 하지 말아야 하는 말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는거에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냐고 하면 엄마도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하는데 왜 나한텐 나쁜말 하면서 나는 엄마한테 하면 안되냐고..


저희 집 이야기가 책 내용으로도 나오는거 보니 세상 모든 사춘기

청소년들은 국적에 관계없이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항상 아이를 혼내면서 너가 이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엄마도 너한테 좋은 말을 할 수 없는 거라고 말해오면서

아이 탓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아이를 꽤나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그걸 제가 행동이나 말로 표현해왔다는걸 느끼게 됐어요..ㅠ


그동안 아이가 엄마의 어떤 것 때문에  가슴에 상처를 받았는지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거 같네요.이제부터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제 말투나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고치려고 노력하려구요.





사춘기 때 문제 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의 거짓말인데요,
세상에 거짓말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그 사람이 바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녀라면 가볍게만
대할 수가 없지요. 저희 아이도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진실처럼 말할때가 있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모른척 하고 넘어가기도 해요. 하지만 같은 거짓말이 또
저에게 들키면 그 때에는 아이랑 이야기를 하죠..
너를 믿고 싶은데 거짓말을 엄마한테 자꾸 하면 너가
다음에 진실을 이야기해도 못믿을 수가 있다고요...

제가 제대로 한건지 잘 모르겠는데, 책에서도 정답은 없대요.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거짓말이 상습적인지 살펴보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정도는 이해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반에서 자기만 없어서 친구들하고 대화에 끼지 못한다면서

폴더폰이라도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스마트폰이 일단 아이 손에 들어간 후부터는 아이랑 전쟁이 시작되는거라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면 사줄 생각이었는데

제가 외출할 때 아이 혼자 집에 있거나 아이가 학원다닐 땐

아무래도 연락할 수 있는 폰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스마트폰을 사주기 전에 일단 아이랑 상의해서 각서를 쓰고

그 내용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게 좋겠어요.

아이가 공부를 안하거나 시험을 잘 못보거나 뭔가를

잘못했을 때 벌 준다는 의미로 핸드폰을 못하게 하는건

아이의 반발심만 늘어가게 하니까요. 그 전에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쥐고 사는 엄마의 행동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말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질 못하니..^^


책을 읽고 느낀점은 아이가 엄마한테 반항하고 안좋은

말을 내뱉는게 모두 엄마가 싫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왔는데 

 사실은 무엇보다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에게 너무 못되게

말하고 훈육한거 같아 마음이 아파오네요.


사춘기 자녀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본인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를 이해하고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라고 '아무것도 안한다고요? 드러누워 자라는

중입니다' 책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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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독해 1일 1독해 사회탐구 1권 1일 1독해 사회탐구 1
구름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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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초등 독해 시리즈

1일 1독해 1권 (초등 전학년)

하루 15분 

똑똑한 공부 습관

사회탐구


초등 저학년 때 특히 책을 많이 읽으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독해력도 늘어난다는 말을 듣고 제 딴에는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 아이를 데려가 책도 많이 읽게 하고

책도 많이 빌려와 책과 늘 함께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요. 주변에서 아이가 나이에 비해 

어휘력도 좋고 생각도 깊다는 말도 좀 들어서 저도 모르게 

아이 실력을 과대평가 했던 면이 있었다는 걸 1학년 때

수학 문제 풀면서 바로 깨닫게 되었어요. 길지도 않은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해서 쉬운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책만 읽는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아이에게

도움될 만한 초등 독해 문제집을 풀게 해오고 있는데요,

요즘 풀고 있는 메가스터디 북스의 1일 1독해는 주제에 맞는 이야기가

한 페이지의 짧은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글감을 읽고 바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아이의 독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1일 1독해 시리즈는 세계사, 사회탐구,한국사,주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사회탐구를 풀고 있어요. 사회탐구는 총 5권으로 사회 문화,지리,

전통문화,정치,경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어

사회 교과 수업에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사회 과목을 새로 배우게 되었는데요,온라인 수업 듣는걸

보니 아이가 사회 수업을 유난히 지루해하고 어려워 하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사회 책을 보니 처음 들어보는 어휘도 많이 나오는거 같아 더 어렵게

느껴지는거 같던데 이렇게 1일 1독해로 사회와 관련된 글도 읽어보고

문제도 풀어보면 확실히 아이가 교과 내용도 쉽게 이해하는거 같아요.


사회문화 챕터에서는 우리 고장과 가족과 결혼과 관련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봤는데요, 어린이집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있어서

내용이 친숙하게 다가온 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하는 질문에

좀 놀랐던게, 결혼한 외국인 둘이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아이까지

낳으면 이것도 다문화 가족이 맞냐는.... 엄마는 아닌거 같다고 했어요.


지문에 '우리나라 사람과 다른 나라 사람으로 이루어진 가족을 다문화

가족'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여주고 말이죠..




지문 옆 페이지에는 4문제가 제출되어 아이가 문제를 풀어보면서

글의 핵심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15분씩 짧은 글로 재미있게 읽고 관련 문제를 풀다보면

4주 후에는 공부 습관도 기르고 초등 학습의 기초도 탄탄하게 잡을 수 있겠죠? 






1-7일차 학습이 끝나고 나니 '한걸음 더!' 부분이 나오는데요, 여기선 

앞서 나온 글감과 관련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한 번 더 내용을 확인하게 돼요.





그 다음 챕터에서는 지리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면서 문제를 풀어보게 돼요.

안그래도 온라인 수업 때 지도에 대해 배워서 아이가 좀 친숙하게 느끼는거 같아요.








지도가 무엇인지, 지도를 그릴 때 지켜야 하는 세 가지 약속은 무엇이

있는지 잘 이해하면 관련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어요.



문제 밑에 나오는 '용어 풀이'는 해당 주제와 관련한 용어를 설명해

글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지도에는  기호들이 사용되는데, 왜 기호가 필요한지 읽어보고

지도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호들을 살펴본 후






읽은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들도 풀어봅니다..


일단 메가스터디북스 1일 1독해는 글자 폰트도 큰 편이고요

문제도 많지 않아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는게 젤 맘에 들어요. 그리고 교과와 연계된 주제를 학습하면서

아이의 지식도 풍부해지고 학교 수업 받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한걸음 더!'에서는 우리나라의 옛 지도들에 대한 글과 사진을

보고 여섯 개의 옛 지도에 대한 지문 내용이 맞는지 o,x 문제를 풀어보기도 해요.





'찾아보기' 페이지에는 각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가

싶을 때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초등시기에 공부 습관을 잘 잡아놔야 중고등 시기를

수월하게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하루 1장, 15분씩 1일 1독해를 풀면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더불어 어휘와 독해 실력도 향상되면 좋겠어요.


1권이 끝나면 5권까지 이어서 풀어가고 여름 방학 때에는

1일1독해 주제이야기도 구매해서 한 장씩 풀어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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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본 영어 Step by Step Book 2 : 문형 - 가장 알기 쉽게 배우는 초등 영어 Step by Step Book 4
방정인 지음 / 반석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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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인 아이가 아직 영어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고 집에서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영어 영상만 유튜브로 하루
30분 정도씩 보고 있어요... 일단 많이 듣고 귀가 뚫린다음에
말이 나오고 글쓰기도 되는거라 생각해서 많이 듣는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초등 기본 영어 STEP BY STEP BOOK 2(문형)'은 
글쓰기 중심이 아닌 학교나 집에서 평소에 사용하는 실생활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준비해봤어요.

초등 기본 영어 STEP BY STEP BOOK 2(문형)는 초등 기본 영어 STEP BY STEP BOOK 1(입문)을
기초로 대화의 폭을 넓힌 교재라 1권을 마치고 시작해도 좋고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학생들은 2권으로 시작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이 교재를 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아침밥 먹기, 집을 나서면서,
길에서 친구들을 만났을 때 등등 다양한 일상 생활 중
할 수 있는 영어회화를 다루고 있어요.





하루에 한 장씩 공부하면 될거 같고요 레슨1을 예로 들어보면
그림과 함께 영어로 된 대화문이 보인답니다.


책 뒤편에 있는 CD로 듣거나 반석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듣고 따라 읽어보면 돼요.
저는 CD 플레이어 사용하는게 귀찮아서 휴대폰으로 음원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어요.


대화가 끝나면 책 아래쪽에 중요한 내용이 'Note'로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첫 번째 대화가 끝나고 페이지를 넘기면 useful expressions(유용한 표현들)이라는
이름으로 두 번 째 대화를 학습하게 돼요. 첫번 째 대화와 비슷한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내용인데, 이것도 먼저 음원을 듣고
따라 읽어볼 수 있게 진행이 돼요.




대화가 끝나면 아래에 'Note'로 정리된걸로 몰랐던 부분은
암기하면 좋을거 같아요.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지 않더라도
매일 전 날에 공부했던걸 다시 들어보면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지 않게 될까 싶어요..





마지막 세번째 단계에는 한글로 나온 대화문을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저희 애는 아직 영어 단어도
잘 모르니까 쓰는 연습은 나중에 하고 일단 문장을 보고 
영어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만 해봅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과는 총 44개의 상황들로 이루어지는데요,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별 영어대화들을 학습하게 돼요.






44개의 대화를 모두 공부한 후에는 학교 교실에서 선생님과 할 수 있는 
대화 일곱개를 학습해요.. 초등 기본 영어 STEP BY STEP BOOK 2(문형)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중에 말할 수 있는 영어 대화들을
익히고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쳤을 때 영어로 말을 하게 되면
영어를 친근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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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3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2021년)
꿈을담는틀 편집부 엮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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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일주일에 한 번만 학교를 가다보니 학습결손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모든 과목의 기본이 되는게 독해력이라 생각해 가급적 책을

많이 읽게 하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오곤 하지만

아이가 읽는 책은 창작동화나 학습만화에만 국한되고...

아이가 싫어하는 분야의 책을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초등국어 일등급 어휘력 교재로 독해력에 도움되는 어휘공부를

매일 매일 하고 있어요.


 



교재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실력 진단 평가

문제를 풀어보는게 있는데요, 정답을 확인한 후 

앞으로의 학습법을 알려주네요.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은 각 과목의 기초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필요한

국어,사회,과학 교과서 중요 낱말을 모두 모아 표제어로 다루고
표제어의 뜻풀이에 등장하는 어려운 낱말을 풀이하고 유의어,반의어를 추가로
제시해 꼼꼼하고 풍부한 어휘 학습이 가능해요.

3학년이 되면서 새롭게 배우는 사회,과학 교과서에

새로운 어휘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모든 학습 능력의

기초가 되는 초등 어휘를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라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1회 교과 어휘에서는 가훈,간호, 감동,강요,거대,

거만,검소 등의 한자어를 학습해요.

표제어의 뜻풀이를 읽어보고 제시된 예문을 읽으면서

해당 낱말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익혀둬요.

옆 페이지에 나온 확인학습 문제를 통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요.




교과 어휘 고유어에서는 감쪽같다,강강술래,갸우뚱하다,거짓부렁,
건더기,고꾸라지다,괴롭다 등의 어휘를 익히게 돼요.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니 아이가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 같네요.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심화어휘- 헷갈리기 쉬운 낱말

가르치다,가리키다,거름,걸음,긷다,깁다 등을 배워요.


저는 아직도 가르치다와 가르키다를 말 할 때마다 헷갈려

하는데 그 때마다 아이가 수정해주네요..ㅋ


교과서 수준보다 더 어려운 심화 어휘를 골고루 익히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다지게 됩니다.






어휘력 테스트 & 정답과 해설지의 앞 쪽에는

매 회마다의 어휘력 테스트 문제가 15개씩 출제돼요.
저는 문제집을 24회까지 다 푼 후에 복습 차원으로 테스트 문제를 풀게 하려고요.




정답과 해설 부분을 보면 간단하게 정답만 나온 부분도 있고

뒤쪽 부분에는 정답과 해설이 된 부분이 있어서

헷갈리는 부분은 해설지를 보면서 확인하시면 될 거 같아요.


아이 성향에 따라  하루 3장씩 24일 만에 완료할 수도 있고

한 회를 3회로 쪼개서 매일 조금씩 장기간에 걸쳐

꼼꼼한 학습을 할 수도 있어요...


저희 애는 한 달 안에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3을

완료하고 싶어해서 하루에 3장씩 풀고 있네요.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어휘가 실린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교재로 꾸준히 학습하다보면 어휘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이것이 독해력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6학년까지 초등 국어 일등급 어휘력 교재로

꾸준히 함께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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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엄마 동화향기 6
고수산나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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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별에서 온 엄마'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나서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티비로 봤던

 '우리 엄마는 외계인' 영화같은 재미있는 내용이 아닐까 했지요.

그런데 작가님이 쓰신 글을 보니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린 엄마와

가족의 이야기였어요.







 



어느 가정에서든 예기치 못하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가족에겐

그런 일이 생길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특히나 초등학생들을 둔 엄마가 치매에 걸릴거라는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할거 같아요..


'별에서 온 엄마'에 등장하는 40대 엄마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매사에 까칠한 

초등학교 5학년 하진이와 엄마바라기인 초등학교 3학년 하윤이 그리고

회사일로 바빠 집안일엔 관심없는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엄마가 언제부턴가 아이들에게 똑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빨래도 하지 않고 밥그릇을 냉동실에 두기도 하고 시아버님 제사도 까먹는데...

나중에는 하윤이를 데리러 학원에 가는 길에 길을 잃는 일도 생겨 결국엔

엄마와 아빠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요..


의사에게 들은 병명은 알츠하이머병,초로기 치매


모든 일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인데, 엄마가 치매에 걸린 후부터는

집안이 엉망이 되네요..엄마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화장대,욕실,식탁에 수많은

종이쪽지를 붙여놓아 기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엄마의

치매 증상은 점점 나빠지는거 같더니...

어느 날 , 하교하고 돌아왔는데 엄마가 없어졌어요... 

온 가족이 그 다음날 회사,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몹시 지친 표정으로 짐 가방을 들고 온 엄마를 만나게 돼요.


자신의 상태가 더 나빠지면 가족들이 힘들어지니까 그 때를

대비해 저렴한 시설을 알아보러 나갔던거였어요.

하지만 젊은 사람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걸 알게되고

엄마가 너무 그리워 시골에 갔는데 알고봤더니 친정엄마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다는 걸 잊고 있었죠..

이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엄마는 언제까지나 그냥 내 엄마로  항상 같은 모습으로 내 옆에 영원히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걸

아이들은 그제서야 어렴풋이 알게되는거 같아요..


집안 일을 도와주러 오신 이모로부터 엄마가 원래 별을 아주 좋아해서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돈을 벌기 위해

 은행에 취직했다는걸 알게된 남매.. 은행에서 인정받고 일하던 엄마가 

 하진이의 잦은 병치레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신거라는 걸 알게된 하진이는  

엄마한테 잘못한 걸 많이 후회하네요..


엄마의 생일에 엄마가 좋아하는 별을 보러 온 가족이 천문대로 가는데,

기분이 좋은 엄마는 북두칠성 이야기, 별자리에 얽힌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등등 별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해 주시네요..엄마가 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치매에 걸려도 그와 관련된 내용은 그대로 기억하시네요...


 엄마가 하진이와 하윤이랑 같이 잘 때는 이런 이야기도 해주시네요.

혹시라도 시간이 많이 흘러 치매가 엄마보다 힘이 더

세지는 날이 와서 엄마가 너희들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너희들은 

엄마 영혼 깊은 곳에 박혀 있어 치매도 절대 빼낼 수 없다고...


하진이가 엄마의 치매 일기를 쓴 내용 중 가슴에 와닿는 글이

있어서 그대로 옮겨봅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엄마가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를 먹이고

입히고 뒷바라지하고 참고 희생하고 사랑하고... 엄마라는 이름이

우리 가족을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엄마가 치매에 걸린 지금,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엄마를 가족으로 만들 차례입니다."


치매는 가족의 힘만으로는 치료하기 너무나 힘들어

국가와 사회가 함께 힘을 합해야 하는데, 하진이네는

제일 중요한 가족간의 사랑과 관심이 높기 때문에

엄마와  행복한 시간을 오래오래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하루 빨리

치매 치료제가 나오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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