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 도덕을 추구했던 경제학자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카시마 젠야 지음, 김동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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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그 유명한 국부론의 저자로 자본주의의 기틀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가가 일본인인데, 일본 내에서 스미스 연구를 다이쇼 시대 이전, 오래전부터 해왔고 그만큼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스미스의 이론을 어떻게 일본에게 도움이 될지, 써먹을 수 있을지를 연구하면서 생각한다는 대목을 보고 이런 움직임이 일본 내에서 있었기 때문에 전쟁을 겪고도 경제적으로 부강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덤 스미스는 스코틀랜드 출신이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에서 영국의 흥함과 프랑스의 몰락을 보면서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봤다. 사회 계급이 순환하면서 토지와 노동과 생산물을 보급해 주듯 자연의 법칙에 따른 자유질서를 말한 케네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봤다. 여러 내용이 있었지만 내가 이해했던 부분은 스미스는 근대화를 시민사회화라고 봤다. 즉 도덕, 정치, 법, 경제, 교육 등이 자유롭게 해방된 상태이다. 그는 경제에 초점을 두고 경제를 통해 교육, 경제를 통해 정치가 흥할 수 있다고 봤다. 스비스는 정치경제학이 풍부한 수입, 식량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국가 즉 공동체에 대해 공공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충분한 수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공동체가 국가를 필요로 하는데,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전체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국부론 4편은 인민에게 풍부한 수입, 생활자료를 제공하는 방법론이고 5편은 국가, 공동체에게 공공의 직무수행하는데 충분한 수입제공 방법론을 서술한 거라고 밝혔다. 국가는 많은 일을 수행하며 필요 경비를 조달받고 능률적인 사용을 하는데, 자유경쟁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경제 중심으로 사회를 파악하려는 특성이 강했다.

결론은 스미스가 말하고자 하는건 시민사회가 성립된, 설정된 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래야 국민 생산력 체계 확립 방법론을 모색할 수 있다. 경제와 산업을 움직이는 건 스미스는 이기심, 교환본능을 가진 시민, 상공업자, 기업가이다. 후반부에는 마르크스와의 비교를 하면서 마르크스도 간접적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스미스에 대한 여러 지식을 제공해주는데 그의 책을 읽기 전에 알고 읽어야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50%도 이해하지 못했다. 경제학이 나에게 좀 멀게 느껴지나보다. 책 자체도 글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쉽게 읽혀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스미스에 대해 많은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기엔 좋은 교양서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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