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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ㅣ 리듬문고 청소년 인문교양 1
콘덱스정보연구소 엮음, 이은정 옮김, 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 리듬문고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정치 하면 매일 TV에 나와서 국회위원들이 종이 던지고 말싸움하는 것만 너무 씨게 박혀서 왜 저러고 살까 ..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참 답이 없구나 생각해서 관심을 많이 보이진 않았다. 그냥 그들만 그렇게 사는 세상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언론은 은근히 압박당하고 있다는게 보였고 인터넷 뉴스로 접해보면 세삼 질병 대응에서도 병폐가 있었고 몇 년전 그 사건이 떠울랐지만 그 이후로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우리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서 탄핵 사건처럼 잠깐 유행하는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의 목표는 감수하신 분이 책 머리에 쓰신 것처럼 TV를 봐도 정치제제와 법률 용어를 잘 몰라서 잘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용어와 개념을 정리해서 뉴스에 나오는 내용이 이해가 될 수 있게끔 했다. 각 나라의 여러 정치 제도를 알려주는 책은 처음 보는데 이 책이 가장 쉽지 않을까 싶다. 학교에서 법과 정치에 대해서 배웠어도 각 나라별로는 대통령제, 의원 내각제를 표방하고 있어도 조금씩 차이가 았다. 프랑스의 경우는 대통령제를 시행하지만 수상과 대통령이 권한이 강한 나라이고 독일, 이탈리아는 수상과 대통령이 있지만 대통령은 별 영향력이 없다. 각 나라의 정치제도를 보면서 선거 제도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일본에서는 중의원 선거이자 총선거를 소선거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같이 하고, 참의원 선거이자 통상선거는 선거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투표하는데 3년에 한번 의원 정수의 절반씩 선출한다. 정치 체제의 구조와 선거 절차도 그림을 되어 있어 이해하기 편하고 개인적으로 각 나라의 선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각 나라의 역사를 알면 정치제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영국은 의원 내각제가 발달했는데 17세기 영국에서는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백성들이 힘들었고 혁명을 통해 국민의 모임 의회가 생겨 국왕을 막게 되고 권력 분립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정도였다가 시간이 지나고 법률을 통해 왕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군림하지 않는다 라고 제정해 의회 중심의 내각제를 구성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은 삼권분립이였는데 영국으로 부터 독립전쟁을 거쳐 건국되어서 권력에 대해 견제하려는 입장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치에 대해서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어렵고 딱딱한 용어도 있지만 다른 나라의 정치 제도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어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