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x Swans (책 + MP3 CD 1장) Little Storyteller 11
Carla Schmitz 지음, 그림 형제 원작 / 사람in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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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요즘의 대한민국은 영어교육 광풍이 불고있는듯 하다.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내가 자라던 때와는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이 영어책 읽지못하는 아이는 주변에 거의 없다.

외국어를 익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말을 그렇게 익혔듯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야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영어권국가가 아니고 가정에서도 100% 영어로 대화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유명한 학원이나 교재에 의존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난 영어를 배움에 있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영어책 읽기라고 생각한다.

둘째 아이가 비영어권국가에서 살다 한국에 왔을때, 전혀 한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동화책을 매일 읽어주었더니 스스로 한글을 익혔다.

아이는 한글을 습득해야만 하는 문자가 아니라 그림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금도 간혹 획순을 틀리긴하지만 즐겁게 한글을 익혔던 기억이 있다.

영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꼭 해야만하는 학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효과를 그리 크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어서인지 최근엔 리딩중심 학원들이 성행하고 있다.

이러던 차에 만난 책이 Little storyteller 시리즈.

역시 영어책을 많이 읽으면 문법에 대해 저절로 토대가 잡히게 되고, 스펠링이나 문장구조를 감으로 익히게 될거야,라며 흐믓하게 펴들었던 책이다.

그런데, 기존의 영어동화책과는 사뭇 달랐다.

끊어읽는 표시, 문장 안에서 강세를 두어야하는 부분에 표시가 되어있는 거다.

무작정 아이가 그냥 읽던 기존의 동화책과는 달리 이렇게 스스로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mp3 CD가 아니라 일반 오디오CD였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아이 스스로 직접 스토리텔링을 해보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스토리북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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