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할머니네 집으로 오세요 - 존중이야기 성경창작동화 9
길지연 지음, 임효정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내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되건만 아직도 딸은 핑크홀릭이다.

그런 딸이 이 책을 반가워한건 당연.

무조건 핑크빛 표지에 핑크할머니란 제목만 보고 낚아채듯 가져가며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려간다.



핑크할머니는 동네 멋쟁이 할머니, 그리고 주인공 외할머니다.

밍크코트 하나 만드는데 삼백 마리 밍크가 죽어야된다며 동물 털은 절대 안 입으시고, 시각장애인친구 다윗을 손녀에게 소개시켜주시기도
한다.

나리,나나 자매는 핑크외할머니를 통해 상대를 향한 배려를 배운다.

작은 생명 하나라도 존중하며 소중하게 다뤄야한다는 것도.

하나님은 교회 가기 싫어했다고 자전거와 부딪혀 다치게 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은 사랑으로 헤아리고 있다는 것도.

비교적 짧은 동화였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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