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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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성격은 좋고, 내성적 성격은 나쁜 것일까. 외향적인 성격이 바람직한 것이라면 온통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로만 구성된 조직이 최고의 효율을 내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내성적 성격을 지닌 아이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꾸어야만 할까. 나름 내성적 성격으로 40여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끔씩 드는 의문이었다.

물론 정답이 있는 질문도 아니요, 어느 누구가 명확하게 속시원한 대답을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외향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이를 취향과 선택의 문제가 아닌 옳은 것과 나쁜 것으로 정의내리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팽배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비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이 문제는 다양성이 존중된다고 여겨지는 미국 등 구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널러 퍼져있는 듯 하다. 마치 ABO식 혈액형 구분으로 사람의 성격을 예단하는 것이 일종의 상식처럼 통용되듯 말이다. 그렇듯 앞서 얘기했던 나와 같은 의문을 품었던 수전 케인은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인터뷰를 통해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Quiet 콰이어트> 라는 책을 지은 수전 케인은 미국 프린스턴과 하버드 법대를 우등생으로 졸업한 후 기업과 대학에서 협상기법을 가르치는 변호사가 됐지만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이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민 끝에 7년에 걸친 탐구와 저술을 통해 '내향성이 얼마나 위대한 기질'인 지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그녀의 고민 또한 나와 같았던 것 같다. 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왜 내성적인 사람은 본래의 성격을 애써 감추려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런데 지나치게 획일화된 편견이 고착화 되어버린 탓인지 이 당연한 의문은 그다지 가치있는 고민거리 내지 이의 제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외향성이 옳고 바른 성격으로 인정받고 문화의 이상으로 자리잡게 된 연유를 설명하고,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내향성이 결코 열등한 것이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11장 '구두수선공이 되느냐, 장군이 되느냐의 문제'를 통해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의 문제를 진지하게 얘기해 준다. 이 책의 저자 수전 제인이 오랫동안 얘기하고 픈 주제가 여기에 담겨 있다 할 수 있겠다.

나는 전적으로 외향적인 사람, 내성적인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든간 정도의 차이일 뿐 외향성과 내향성은 공존한다. 다만 어느 특정된 공간과 시간, 그리고 조건 속에서 그런 기질이 발휘되느냐 하느냐에 따라 그 짧은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그의 성격이 결정되어지는 것 뿐이라고.

비단 한 개인에게 외향성과 내향성이 모두 필요한 것처럼 조직과 사회, 국가도 마찬가지다. 어느 특정한 성격을 가진 구성원만이 존재하는 조직은 있을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런 조직은 온전히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조화와 배려의 문화가 뿌린 내린 사회일수록 안정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나와 다른 성격이라고 해서 그것을 폄하하거나 배척할 것이 아니라 내게 부족한 결핍을 채워 나가려는 노력을 하는 편이 종국엔 나의 정신적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 차이를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개인과 사회의 성숙도를 재는 척도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과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어떤 지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분명 의미있는 일이 되겠다.


모두가 조지 패튼 장군과 같은 종이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모두가 빈센트 반 고흐와 같은 종이라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 별에는 운동선수, 철학자, 섹스 심벌, 화가, 과학자가 필요하다고 믿고 싶다. 세상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굳은 사람, 마음이 차가운 사람, 마음이 약한 사람이 골고루 필요하다. 어떤 환경에서 개의 침샘에서 침이 몇 방울 나오는 지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벚꽃의 순간적인 느낌을 열네 음절의 시로 포착해내거나 어둠 속에서 침대에 누워 어머니가 잘 자라고 입맞춤해주기를 기다리는 어린 소년의 감정을 분석하는 데 스물다섯 쪽을 할애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진정 이 출중한 능력이 발현되려면 필요한 에너지를 다른 분야에서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 앨런 숀 Allen Sh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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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 1 - 최종현 교수의 인문지리 기행
최종현 지음 / 현실문화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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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필요한 것이 많다. 그 건축물이 놓여지는 땅과 땅을 품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반쪽자리에 그칠 수 밖에 없다. 오래 전 이땅의 어느 곳, 몇 평 되지 않은 땅에 지어진 건물 하나를 공부하기 위해 나는 이제 옛 사람의 발길을 따라 가보려 한다.

한양대 도시공학과 최종현 교수가 지은 <옛 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는 말 그대로 인문지리 기행이다. 작은 건축물 하나에 담겨져 있는 인문학적 배경을 오롯이 읽어내기 위한 답사 여행에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동참하게 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 한권을 몇권 정독한다고 해서 단박에 건축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얘기할 자신은 없다. 문외한인 나 뿐만 아니라 건축에 일가견이 있다는 전문가들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껏 전국의 수많은 고건축들을 수박 겉핧듯 지나쳐 온 나의 천박함을 반성하게 됐으니 값어치는 충분히 한 셈이다.

내가  우리의 고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오래 전이다. 그 시작은 학문적 관심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진찍는 걸 좋아하기에 피사체의 하나로서 매력적인 소재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물을 제대로 알아가려는 노력 보다는 그 아름다움을 영원의 기억으로 남기는 데 주력하는데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그 이상을 볼 깜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력을 안했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제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몇 시간을 살펴본다한들 어느 순간 자연스레 깨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도 하나둘 건축물을 접하면서 좀더 깊게 알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 이런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된 건 다행스런 일이다.

최종현 교수같은 전문가는 한 발 더 나아간다.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이미 알던 것도 다르게 보인다 했다. 어찌보면 전혀 알지 못하는 것보다 잘못 아는 것이 더 나쁜 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이미 기존의 잘못된 지식과 시각과 관념이 가득 차 있으면 제대로 된 정보로 다시 고쳐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이다.

그는 우리의 옛 건축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 옛 건축은 '땅'을 읽는 데에서 출발했다. 그 땅의 모양과 규모에 맞춰 겸손하게 건물을 지었다. 건물을 장식하거나 화려하게 짓는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건물 속에 들어가 삶을 영위하나는 인간의 시선에서 건축을 바라보았던 것이다.

전적으로 공감가는 이야기다. 이전에도 이런 설명을 여러번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점 더 많은 건물들을 그 땅과 함께 읽어내려는 노력을 할수록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바라보았던 겸손함과 그 속에서 살아갈 사람들에 걸맞는 건물을 지으려 했던 노력에 감동하게 된다. 내 마음은 이미 바쁜 발걸음으로 '옛 사람의 시선과 생각으로 옛 건축을 다시 읽는' 이 책 속을 걷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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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딸과 떠나는 여행시리즈 1
이용재 글.사진 / 디자인하우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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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라는 사람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참 부러운 사람이다. 딸과 함께 우리 땅의 유서깊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답사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함께 건축물을 보며, 그 속에 담겨진 수많은 사람, 문화, 예술,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잠시도 심심할 틈이 없었을 것 같다.

<딸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기행>에는 제목 그대로 건축을 전공한 글쟁이인 이용재가 딸과 함께 다녀온 정자, 고택, 생가와 근현대 건축을 사진과 함께 재미난 글로 소개해 놓고 있다. 딸과 함께 다니며 나눴던 얘기들이며, 시시콜콜한 일상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 들어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름다운 우리의 고건축을 소개한 책들은 많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느낌이 드는 딱딱한 글이 아니라서 이 책이 읽기에 참 좋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른 곳의 건축물 중에서 내가 직접 다녀온 곳을 만날 때면 마치 오랜 친구를 마주하는 것처럼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  

나 역시도 건축에 관심이 많아 시간이 날 때마다 카메라 하나 둘러매고 길을 떠나곤 한다. 뒤돌아보면 그 길 위에서 많은 것들을 마주 쳤지만 실상 내가 보고 느낀 것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면 부끄러울 따름이다. 유흥준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는데 제대로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곤 한다.

앞으로의 인문학 기행은 좀더 깊음이 함께 깃들어야 할 것 같다. 여전히 나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부지기수다. 가서 보고 느껴야 할 곳들이 그만큼 많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서두르지도 말 일이다. 비록 갈 길이 멀다 해도 느린 걸음으로 부지런히 걷다 보면 어느 바닷가, 인문학 기행의 끝에 당도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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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가 정말 좋아요 - 40인의 디자인 리더가 추천하는 인문 여행지 : 전라남도편
40인의 의자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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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를 향한 그리움에는 따로 이유가 없다. 자주 가 볼 수 없어서, 맛깔난 음식들이 많아서, 때묻지 않은 청정함이 남아 있는 곳이라서...사실 이유를 대자면 또 못댈 것도 없지만 늘 머릿 속에서 전라도를 떠올릴 때면 그저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 그래서 무작정 떠나고 싶게 만드는 큰 힘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비단 나뿐만은 아닌 가 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한국의 디자인 리더들의 모임인 '40인의 의자' 회원들 역시 그런 이유로 건강한 두 다리로 남도를 걷고, 머리로 남도를 배우고, 가슴으로 남도를 느끼기 위해 남도의 구석구석으로 떠났다. 호남의 중심인 광주, 정자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은 물론 땅끝마을 해남에 이르기까지 전남 지방의 모든 고을을 아우르고 있다.

디자인 리더들의 발길을 따라 가는 여행길은 사뭇 흥미롭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여행작가들처럼 세련된 글과 사진을 담아낼 수는 없을 지 몰라도 남도 땅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담겨 있어서인지 인문학 여행을 떠난 이들의 풋풋함과 생기가 전해져 더 좋았다.

나 역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전라도 땅을 여러번 찾았던 적이 있다. 나름 이름난 유적지나 관광지를 찾아 사람들은 떠나지만 그 곳에서 배우고, 느끼며 가슴에 품어오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이다. 먼 길을 달려 그저 관광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것만 잠깐 찾아보고 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아는 만큼 보일 것이니 좀더 많이 볼 수 있으려면 그만큼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몇 해 전 다녀오려다 아쉽게 기회를 놓쳤던 신안군 증도를 소개한 글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어디를 가보고, 무엇을 먹어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 속에 여행 계획을 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고산 윤선도의 흔적을 찾아 떠나려던 보길도와 세연정의 풍광과는 언제쯤 마주하게 될 수 있을 지 기약이 없다. 그리움이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하나, 여행지로서의 남도의 매력이라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겠다. 산과 들과 강, 그리고 바다까지 품어안고 있는 고을답게 그 풍부한 재료를 맛깔나게 담아내는 음식 솜씨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동네가 또 이 남도 아니던가. 멋진 풍경과 어울어진 인문 여행지에 감동받고 돌아가는 길에 남도의 진한 맛까지 긴 여운으로 남는다면 아마도 최고의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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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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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다. '부자들의 생각법'이란 책 속에는 경제전문 기자로 활약하다 지금은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하노 벡 교수가 부자들이 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전해주고픈 충고들이 담겨져 있다. 똑같이 월 수입 3백만원을 받는 사람 중 누군가는 10년 후 부자가 되고, 또 다른 누구는 늘 돈이 없어서 고통을 받게 되는 그 차이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설령 부자가 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한들, 그 비법을 터특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100% 부자가 된다는 보장 또한 없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부자들의 생각법을 배운다면 지금보단 좀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할 것이다.


이 책 속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들이 가득하다. 왜 항상 내가 주식을 팔면 주가가 오르고, 팔면 떨어질까? 원금 보장 상품이 손해인 이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이유,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을 봐서는 안되는 이유, 세계적인 거부인 노키아 창업주가 노인 할인 혜택을 꼭 챙기는 이유와 같은 재미난 주제 속에 부자들의 생각을 술술 풀어 놓았다.

세상살이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나 처세술에 관한 책들은 서점에 널리고 널렸다. 크게 특별할 것이 없는 주제지만 이 책이 유달리 인상에 남는 까닭이 몇가지 있다. 경제학과 관련된 어려운 이론을 애써 설명하려 하지 않는 대신 실제 있었던 사례들을 들어 보통의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또 하나, 경제학을 심리학과 더불어 풀어 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지표들, 정량화된 통계로 인해 경제학을 과학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인 경제학(특히나, 돈의 흐름처럼)은 결국의 그 큰 틀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요동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면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탈 수도 없고, 모두가 원하는 부자가 되는 길은 요원해 지고 말 것이다.


 


'부자들의 생각법'은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주는 것 외에도 2014년 새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멋진 달력 선물까지 안겨준다. 연초면 흔하디 흔한 것이 달력이라지만 이건 좀 색다르다. 달력 이름이 2014 부자 달력이다. 달력만 보고 있어도 절로 부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이 달력은 매달 새로운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짤막한 격언들이 소개되어 있다. 

다분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누구나 꼭 부자가 되어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싶다. 돈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물론 많은 돈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중요한 무엇을 놓친 채 부자 열풍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무엇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인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부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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