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일기 - 세상 끝 서점을 비추는 365가지 그림자
숀 비텔 지음, 김마림 옮김 / 여름언덕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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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위그타운에 있는 중고서점, The Book Shop 주인의 서점 운영 일기다. 어린 시절 서점 주인이 되고 싶었고 이후 도서관 사서로 조금 바뀌었다. 좋아하는 책을 공짜로 보며 적은 노동량으로 편하게 살 수 있을거라는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꿈이었다. 다행히(?)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직 그 꿈을 버린 것은 아니다.

p.s 제목에 ‘일기‘가 들어간 책은 날짜별로 긴 호흡이 필요없어서 그런지 읽기 쉽고 쉽게 손이 간다. 중학생때 읽고 반해버린 ‘비밀일기‘는 시니컬한 글쓰기에 대한 동경과 모방을 부추긴 책이라 아이들에게도 강력 추천했는데 반응은 기대 이하다. 최근 소설가 황정은이 쓴 ‘일기‘라는 이름의 에세이가 기대된다.

📖 중고서점이라고 하면 정작 그곳에서 일해 보지 않은 사람은 흔히 점잖은 노신사가 2절판 크기의 송아지 가죽 장정본을 여유롭게 뒤적이는 지상 낙원과 같은 곳을 상상하겠지만, 서점에서 일하면서 정작 내가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점이었다. #조지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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