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 4천만 부가 팔린 사전을 만든 사람들
사사키 겐이치 지음, 송태욱 옮김 / 뮤진트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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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전은 모두 거기서 거기라는 고정관념을 깬, 일본에서 최고로 많이 팔린 두 국어(일본어)사전 편찬자의 사연을 취재하여 쓴 에세이. 문자 중독자나 ‘기억보다 기록을 믿는 사람‘은 (들춰보지는 않지만) 사전이라는 책에 묘하게 끌린다. 말과 글에 꾸준한 관심과 행동을 지속해야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사전이기에 그런가보다. 책의 주인공격인 두 편찬자들은 단어의 의미를 기술하는 사전에서도 자신의 개성, 철학, 메시지를 드러내는데 하물며 일상을 기록하는 SNS에서 독특한 면을 부각시키지 못한다면 그런 글은 존재가치가 있을까?

📖 ‘말‘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도 변한다. 한 사람의 인간도 항상 일정하지 않고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나날이 계속 변하는 존재다. 만약 사람이 ‘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한번 미움을 느낀 상대를 평생 미워하게 된다. 상대를 용서할 수도 없게 된다. ‘말‘의 본질을 간파한 두 사람만은 그럴 리 없다고 나는 믿는다.

📖 사전이란 비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노우에_히사시

📖 세상 :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미워하는 사람, 성공한 사람과 실의에 빠지고 불우한 사람이 구조상 동거하고, 항상 모순에 차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사회

📖 범인(凡人) : 스스로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공명심을 갖고 있지 않거나 해서 다른 것에 대한 영향력이 전무한 채 일생을 마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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