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발견 - 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최장순 지음 / 틈새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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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는 왜 하는가? 현재만큼 소통 기술과 매체가 다양하게 발전된 시기는 없었다. 하지만 회의 내용과 결론을 도출하는 매커니즘의 수준은 그에 비례하여 상향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다. ‘유관 부서 참석자의 논의를 거친 결론‘이라는 책임 회피를 위한 형식적 회의, 데이터없이 ‘감‘으로 예측하는 회의, 깊숙한 문제 인식없이 과거에 했던 행동을 반복하기 위한 실무 회의 등, 아직도 1인의 말을 받아적는 수준의 회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호간의 토론이 있는, 그래서 의미와 결론의 획일화에 빠지지 않는 회의다운 회의를 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같다. 머리를 안쓰고 스피드만 추구하면 의미없는 행동만 반복하게 된다.

🖊 가짜 뉴스(더 정확히 표현하면 ‘사기‘)가 범람하는 현재, 오래된 경구가 더욱 절실하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_부르제 ˝생각없이 살면 (타인이)생각한 대로 살게 된다.˝

📖 물건이 아닌 의미를 파는 법. 그동안 소비자가 찾은 것은 좀 더 나은 제품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의미‘였다. 하지만 신이 숨은 것처럼 그 의미들도 숨어 버렸다. 의미는 숨어 버렸으나,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

📖 지식 담론은 어리석게도 완결성을 주장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 만든다. #자크_라캉

📖 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메시지는 ‘의미의 획일화‘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의미의 획일화는 ‘다른 관점과 입장도 타당하다‘는 당연한 상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새로운 해석을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다. 세상에 하나의 정답은 없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건, 오답이 아니라 정답이 하나라는 사고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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