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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런에게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박지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4년 3월
평점 :

이번에 읽은 책은 << 오피스 빌런에게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이라는 신박한 책이었어요. 검색하니까 '오피스 빌런'이라는 단어가 직장인 사이에서 흔하게 쓰이는 말이었어요. 책도 다양하게 나온 것 보면요. 저는 개인 사업자라서 밀접하게 같이 일하는 직원이 없지만 공유 오피스라서 주변 직장인들 보면 오피스 빌런..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 처음에는 제가 예민한 건가? 싶었지만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 주변에 널렸더라고요. 이 책 읽으면서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했어요.
공유 오피스에서는 본인 사무실 앞에 놔두고 왜 남의 사무실 문에 기대서 얘기하는지 모르겠어요. 본인 사무실에는 민폐 끼치면 안 되고 남의 사무실에는 얘기하는 게 다 들려도 되는 건가요? 사무실 안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사람... 본인 목소리까지 커지니까 전화 내용이 다 들려요.. 휴....!!! 복도에서 전화하는 사람도 있고요. 사무실 옆에 사람은 화장실에서 머리카락까지 잘라요 ㅋㅋㅋ 근데 세면대에 그대로 놔두고 갑니다...? 누구보고 치우라는 건지... 휴...
제3자여도 이렇게 피곤하고 예민해지는데 함께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있어야 한다면? 그것도 나이대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밖에서 보면 모르는 1인일 수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문제를 다양한 사례로 담고 있는데요. 결국 마이웨이라는 것입니다. 인턴 처음 했을 때 동기 없이 혼자라 직장 선배들과 친해지려고 나름 친근함을 표시했는데 선을 딱 긋더라고요. 어린 마음에 상처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딱 긋는 게 맞더라고요. 아니었으면 공과 사 구분도 안 되고 괜한 불필요한 감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외부 업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도 종종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만, 반대로 상대방이 그 감정을 저한테 느끼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겠습니다.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오피스 빌런 종류와 그 대처법, 그와 중에 본받을만한 것이 있다면 저자 입장에서 담은 것도 재미났어요.
읽다 보면 화나거나 공감 또는 누군가가 생각날 수 있다는 것....!!
요즘은 오지랖 금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친절과 오지랖은 진짜 한 끗 차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