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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똑 소리 나는 돈 관리하세요. ^.^ 가계부 쓰는 30대 재테크 블로거 요니나입니다.
여행갈 때 종종 이용하는 비행기와 공항.
늘 궁금한 것 투성이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엔 아쉬운 내용들!
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책을 통해 소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공항, 비행기 팁을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저는 중국 대련 여행 갈 때 읽었는데, 머물고 있는 공항과 이동하는 비행기를 달리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승무원, 조종사가 되지 않는 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 책이었어요.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동질감에 재미있기도 했고요.
특히 조종사 관련한 얘기는 흥미로웠는데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는 지, 조종사 모자에 얽힌 얘기, 조종사만 볼 수 있는 오로라 구역 등 !
중국 갈 때는 비상구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생존 확률이 더 높다는 얘기 보면서 안심도 하고 그랬어요.
이진우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도 한 번 나와서 알고는 있었지만 기내식을 가지고 나가면 관세, 식료품 관련 법에 걸릴 수 있고 출발지와 도착지 온도 차이가 심한 경우 금방 상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비행기 안에서 먹는 걸 권유한다는 것도요. 그래서 이번에 짜디짠 참치 샌드위치를 쿨하게 버리고 왔다는....!!
번역을 한 번 하면서 한국 공항과 비행기 이야기를 담아서 더 현실적이고 생생했어요.
우리나라도 진에어에서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승무원이 있는데요.
저는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행기 탈 때 레깅스 입으면 혈액순환이 안 되서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처럼 청바지 역시 기압이 낮아져 다리에 달라 붙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알지 못 하면 속사정을 모르기에 비행기와 항공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면 읽기 전과 달리 공항과 비행기 바라보는 태도, 마음가짐이 달라질 듯 합니다.
비행기 좌석 알파벳도 궁금했었는데 전 세계 항공이 다 동일한 규정이 아니라 살짝 아쉬웠지만 자유 발권했을 때 알파벳만 보고 어느 자리인 지 알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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