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커피 & 바리스타 - 바리스타 카페 창업
허정봉.한준섭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커피 기초 이론부터 바리스타 실무, 카페 창업까지 커피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남김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포부를 밝히며, 커피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담은 커피전문 교재임을 선언한 책입니다. 저자가 이처럼 공언한 바와 같이 이 책은 커피와 바리스타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카페 창업과 관련된 실무까지 담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홀릭(holic)이란 단어에서 보듯이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커피에 중독되듯이 빠져들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으로 일과를 시작하고 회의나 미팅에서 때론 잠깐의 휴식을 위해 하루에도 몇 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처음엔 남들이 마시길레 그러다 어느 순간 커피의 맛이 조금식 익숙해지면서 제대로 맛을 낸 커피명가를 찾아 나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으러 다니게 되죠.

하지만 나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직접 내려서 마셔보는 상황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카페를 한번 해 볼까!'

은퇴를 앞둔 직장인이거나 뭔가 새로운 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고려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나 또한 그런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창업 대상으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대상중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창업이란게 의지나 욕심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서, 기본적인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한 후 뛰어들어야 하겠죠.

아직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이 책에 밝힌 포부처럼 이 책은 커피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네요.

그럼 커피이야기부터 들여다 봅니다.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커피의 시초는 한 목동이 어떤 열매를 따 먹는 양의 모습을 보게되면서 커피가 세상에 알려졌다는 '칼디 전설'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도 '오마르 전설'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피의 시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서 유럽으로 미주로 그리고 세계 여러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며 커피에 대한 어원과 각 나라별 명칭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일반적인 지식 정도로 취급할 수 있지만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부터의 내용은 꼭 숙지해야할 것이라 여겨진다. 즉 본격적인 커피 이론에 대해 담겨있기 때문이다.

커피 이론에는 커피나무에 대한 내용과 품종, 등급이나 생산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한 잔의 커피가 탄생하기까지의 각각의 공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으니 이 부분은 필히 머리속에 담아두어야 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공인자격증이 아닌 민간자격증이라 카페 창업에 필수는 아니니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해야할 부분이다. 만약 자격증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실무 과정을 익혀 둘 필요는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자격증을 떠나 내가 직접 해야할 일이니 당연히 알아야 되지 않을까...

이런 실무 과정을 시작으로 카페라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메뉴에 포함될 다양한 커피 제조법에 대해 각 단계별로 사진을 첨부하여 설명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커피 맛의 유지를 위해 꼭 관리햐야 할 에스프레소 머신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알려주고 있으며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두고 있다.

150여 페이지 정도의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이나 카페 창업을 꿈꾸는 사람 아니면 집에서 커피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일단 창업에 대한 부분은 잠시 보류하더라도 집에서 제대로 된 커피의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