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의 품격 - 세상을 감동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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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공인의 의미에 대해 먼저 생각을 해 보았다.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국가나 사회를 위해 공적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풀이되는데, 요즘은 방송매체의 등장 때문인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까지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곤 하는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의 공인의 의미는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행위의 결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공인이 개념이 확대된 것 같다. 그런데 이들 공인이 자신들이 지켜야 할 품격에 맞지않은 행동을 하였을 경우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지탄을 받게되는데, 아마 예전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즈라는 명목으로 지도층이나 특정 계급에서 자신들이 지켜야 할 품격에 대해 유형적 유산으로 물려받으며 품격을 유지하였던 것들이, 표면적으로나마 사회계급이 사라지면서 지위에 대한 품격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것 같다. 이런 연유로 저자도 사회 구성원들 모두다 공인으로써의 위치에 오를 수 있기에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주제로 강연을 하여 공인의 품격을 유산으로 물려주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노블리스 오블리즈는 지도층이나 리더들에게만 한정된 덕목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덕목은 사회의 구성원들 모두 자신의 지위에 맞는 책임이 따르며 그 책임이 노브레스 오블리즈라는 이름으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먼저 한 사회의 리더로써 존경을 받기위해 그들이 행해야 할 의무에 대해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을 언급하며, 이 전쟁사에서 영웅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는데 이들 영웅들은 모두 왕족이나 귀족들로 한 사회의 리더라는 점에 주목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병사들에 앞서 나섰으며 트로이 전쟁에서 가장 먼저 죽은자 또한 필라카이의 왕 이올라오스라고 합니다. 이처럼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행한 노블레스 오블리즈는 그들이 의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노블레스 오블리즈는 리더나 지도층의 의무만이 아니라 한 국가를 구성하는 시민의 의미라고도 합니다. 다만 노블레스 오블리즈라는 이름보다는 시민의 의무라는 명목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국민이라면 해야할 납세의 의무나 국방의 의무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도층이나 리더라면 마땅히 유지해야할 의무가 점점 사라지고 누군가 행한 그 의무가 이슈꺼리로 포장되어 노블레스 오블리즈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는 세태까지 온 것 같네요. 이 책에 들장하는 내용처럼 노블레스 오블리즈가 하나의 행위로 끝나지 않고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위치에 걸 맞는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행하는 품격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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