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 - Global Food - Chicken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외순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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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라는게 한때 여자들만의 전유물이었는데, 이제 남자들의 영역도 점점 넓혀져 어느덧 부엌을 헤집고 다니는 시절이 온 것 같습니다. 이제 남자들도 자신이 먹고 싶은 건 스스로 해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요리까지 접수하고 나면 이제 여자들에게 남는 건 남자들이 넘볼 수 없는 출산만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자들이 떵떵거리고 말을 할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잠시 우스개 소리를 적어 보았네요.

시대가 바쁘다 보니 남자 혼자만의 힘으로 가정을 꾸려가기가 힘들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네요. 그래서 요리도 아내에게만 맡겨두기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휴일에는 이것저것 해 보곤 하지만 볶음밥이나 라면, 계란찜 정도에서 벗어나질 않더군요. 마음은 이것저것 해 보고 싶은데...


닭요리.

삼계탕이나 백숙 정도가 집에서 해 먹는 닭요리 정도겠네요. 다른 것들을 먹고 싶은면 배달을 시키죠. 그것도 프라이드나 찜닭 정도가 다이고, 어쩌다 사내식당에서 닭계장이 나오면 먹는 정도이겠네요.

아!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맛있게 해줄 수 있는 닭요리가 없을까요?

우아!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가 무려 70여가지나 되네요.

우리가 배달 음식으로 먹는 프라이드나 파닭을 시작으로 인도 음식인 탄두리 치킨도 소개하고 있고 캠핑장에서 해볼 수 있는 비어캔치킨, 중국음식인 깐풍기나 반찬으로 적당한 닭채소볶음이나 손님이 왔을 때 내 봄직한 닭가슴살샐러드 등 너무나 다양한 닭요리들을 선 보이고 있네요.


아직 어떤 닭을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손질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마트에서 손질된 것을 사거나 손질해 달라고 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책에서는 닭요리를 하기전 신선한 닭을 고르는 방법에서부터 손질하는 법 그리고 냉동/냉장으로 보관하는 법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네요. 남자라도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실전에 들어가기전에 미리 머리로 해 보는 요리를 해 봅니다.

먼저 완성된 상태의 요리를 머리에 떠 올려봅니다.

책에 소개된 각 요리별 완성 사진이 첫 부분에 있으니 잠시 눈에 익힌 후, 상상을 해보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각각의 재료와 요리방법을 생각해 보는겨죠.

내가 상상한 것들과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비교해 보면서 익혀둡니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요리 TIP들도 빼 먹지 않고 봐 둡니다.

이제 상상 속의 요리가 시작됩니다.

상상으로만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이런 독자들을 위해서 요리의 진행 순서에 맞게 사진과 설명으로 안내를 해 주네요.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뚝딱하고 요리가 만들어지네요.

물론 상상속의 요리지만요.


이제 나도 닭요리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네요.

물론 연습은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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