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이터널 게임 아트북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지음, 한원희 옮김, GCL(지씨엘) 감수 / 아르누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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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 어렵풋이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데 왜 DOOM이라는 이미지나 소식이 들려오면 설레는 마음이 생길까?

20대 때의 그 설레였던 마음보다는 좀 무뎌지긴 했지만, 그래도 소식이 들려오면 관심이 간다.

그저 총이나 칼, 체인톱 등을 들고 있는 1인칭 화면에다 좀비와 괴물들을 쏘고, 때리고, 자르는 무시무시한 게임일 뿐인데...

여러 날에 걸쳐 밤을 세가며 엔딩을 보려는 마음이, 아직도 내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어서 그런걸까.

이 책을 통해 그 때의 추억이 다가와 줄지 궁금하다.



오!.

주인공은 이런 모습이구나.

20여년 전 당시에는, 2D에다 그래픽 또한 후진 시대라 그냥 사람의 형체를 띄고 있을 뿐이라, 그래픽이 주는 황홀함 보다는(몰론 당시에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신이 마치 주인공처럼 움직여가며 적을 무찌르는, 이전까지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게임 장르라 비주얼적인 요소보다는 게임 방식에 흠뻑 빠져 있었으며 그 후로도 이런 장르의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세월 탓인지 게임 조작을 위해 눌러야 될 키 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조금씩 관심이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번 버전도 요즘 세대에 맞춰서 출시된 탓인지 적응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예전처럼 방향키와 스페이스 키만으로 조작할 수 있으면 좋은데... 지금은 옆에서 구경만 하는 신세네요.

그 아쉬운 마음을 게임 아트북이 전하는 화려함으로 달레봅니다.화려한 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총 5개의 장으로 <둠 이터널>을 소개하고 있는데, 주인공인 헤이든의 다양한 이미지를 시작으로 인류를 대표하는 4명의 모습들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함께 세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이런 주인공들 만큼 적들의 이미지도 강하게 다가오는데, 때거리로 몰려드는 좀비의 모습에서부터 가고일이나 공포의 기사나 최종 보스인 칸 메이커의 모습까지 다양한 컨셉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소개를 마치고 나면 둠의 배경이미지와 다양한 무기류들에 대한 소개들과 플레이어의 다양한 스킨 이미지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게임아트북을 마무리하고 있다.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DOOM>이 나에게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아마 한 때 내가 열정을 다해 뭔가를 하였다는 그 감정이 아직 사그러들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다시 불 태워보리라! 내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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