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튜링의 생각하는 기계 [위즈플래닛]

튜링의 생각하는 기계 - 인공지능(AI)의 아버지에게 배우는 컴퓨터 과학의 기초
Abe Ayame.Kasai Takumi 지음, 이아름 옮김 / 위즈플래닛 / 2019년 5월

앨런 매시선 튜링.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컴퓨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산기계인 튜링기계를 만든 영국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이다. 당시 그가 설계한 튜링기계의 기본구조는 지금의 컴퓨터 구조에도 그대로 일반화되어 적용되어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인공지능(AI)이라는 기계까지 발전하게 되는데 튜링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단계까지 오게된거죠.

이 책은 튜링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컴퓨터 과학의 원리와 구조에 대한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컴퓨터와 관련된 공부를 하려는 독자에게는 입문서로 아주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요에 담긴 이미지처럼 이 책은 초보레벨부터 대학원 레벨까지 컴퓨터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전하고 있다. 먼저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에 앞서 기계의 정의에 대해 개념을 전하는데, 기계란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해주는 것]을 기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범위에 해당되지 않은 그 밖의 것들은 기계가 아니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여기서 추가로 정의를 내려야 할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계계의 정의가 이렇게 내려지게 됨에 따라 '문제해결 능력'을 의미하는 지능이란 개념에 대한 재정의가 따라 붙게되는데, 통상 지능이라하면 인간이나 포유류 등 생명체에 한정된 능력으로 정의되었는데,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가 이뤄지면서 지능에 대해 한정된 의미의 정의가 논의되었는데, 인공지능에 한해서 지능은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지]로 정의를 내리게 됩니다. 이처럼 컴퓨터에서 지능이라는 의미가 정의되면서 생겨난 다양한 이론들에 대한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서 '알고리즘'이 생기게 된 배경이나 이로인해 숫자가 아닌 인간과 컴퓨터간의 대화를 위해 수학 이외의 다양한 개념을 도입하게되었고 다양한 역설들에 대한 논리학적 접근이 진행되고 이로인해 사고라는 개념의 논리학적 알고리즘인 수학적 귀납법에 대한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으며, 이 개념을 통해 기계가 어떻게 사고하는지에 대해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다양한 명령어 등에 대해 소개를 하는 것으로 고등레벨의 과정을 마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학과 대학원 레벨에서는 초반에 거론되었던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해 소개된 내용들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과 그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가 있으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전하며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

알게모르게 우리 주변에는 인간의 지능에 도움을 주는 많은 기계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기계들은 인간의 물음에 대해 답을 내리는 게 아니고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 또한 스스로 내리고 반응하는 기계들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인간의 삶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역활만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범위는 앞으로 점점 넓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기계는 인간이 가진 지능에 의해 나타나리라 생각되며 누군가는 그 역활을 담당하리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