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101 - 기초부터 활용까지, 3D 프린터의 모든 것, 개정판 Make: Korea
안상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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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에 대한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생각난다.

기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꼭 사야겠다는 생각만이 기억난다.

하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가격탓에 구매의 엄두도 내지 못했고, 지금은 보편화된 기기들이 많이 출시되고 가격 또한 저렴하게 공급을 하고 있어 예전만큼 부담은 덜하지만, 3D 프린터에 대한 효용성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다. 기계에 대한 욕심으로 구매만 해 놓고 제대로 된 출력물을 구현해 내지 못한다면 아무런 필요가 없게되니 말이다. 이런 고민만 하고 있었느네... 3D 프린터의 발전 속도가 상당한 모양이다. 저자의 전작이 출간된지 1년 여가 좀 지난 시점인데 벌써 개정판이 출간되었네요. 그 동안 내가 가진 관심은 단순히 '3D 프린터'라는 기기에만 있었던 모양입니다. 기사나 검색 등을 통해 얻은 기본적인 지식 정도면 충분하리라 여겼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아마 그 당시 3D 프린터를 처음 접한 분들도 그렇치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나름 공학도에다 관심이 있다는 이유로 도전을 하게되고 미쳐 생각치 못한 시행착오를 겪게되면서 혼란을 겪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을 거두기도 했겠죠. 저자는 이런 안타까운 분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책에 담아 낸 것 같습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은 3D 프린터에 입문하려는 분들이나 자신의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솔류션을 찾고자 하는 중급자분들에게 적합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파트는 입문과정으로 3D 프린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구매하기전에 교려해야 할 중요한 정보 등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 파트는 3D 프린터를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3D 프린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노하우나 출력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 방안과 고급자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책 표지에 담겨있는 [기초부터 활용까지, 3D 프린터의 모든 것]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정말로 제대로 표현한 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심자들을 위해서 3D 프린터를 구동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설계를 시작으로 프린터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3D 프린터를 직접 제작하고자 하는 중급자 이상의 분들이나 용감한 초심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자료가 많이 담겨있네요. 특히 각각의 파트들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사진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직접 도전해 보면서 즐거운 3D 프린팅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글이 생각나네요. 아직 저자의 바람처럼 그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 길에 한 걸음 다가선 느낌을 가졌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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