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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께 올림 - 수원 화성으로 보는 정조의 개혁 ㅣ 어린이를 위한 역사 인물 2
신현수 지음, 비깔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3월
평점 :

1. 새로운 위인전의 시작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를 하라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면에서 '정조 대왕께 올림'과 같이 인물을 통해서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정조대왕에 대해 알아가면서 연결 되는 사도세자, 채제공, 정약용 등에 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해로 확장된다.
또, 실학, 붕당정치 등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런 폭 넓은 역사에 대한 사고가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2. 어렵거나 혹은 쉽거나
그림책 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꽤 깊이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앞서 언급한 붕당정치와 실학도 사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쉬운 내용들은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중학교 이후에 배우고 이해할 만한 내용들을 그림과 쉬운 표현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평가가 좀 더 납득이 되지 않나 싶다.
역사는 흐름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전체적인 맥락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측면에서 이 책이 담고 있는 흐름과 내용들을 다른 연결되는 지점의 역사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폭 넓은 역사를 이해하는 첫 걸음 으로서 굉장히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 개혁군주 정조대왕
정치적으로 개혁 성향의 정조대왕의 모습이 잘 들어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수원 화성의 의미와 왜 수원인가에 대한 내용들도 잘 정리되어 있다.
그럼에도 백성을 아끼고 사랑했던 성군으로서의 모습도 드러난다. 수원 화성을 통해서 더욱 빛 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역시 인상깊었다.
이런 입체적인 모습을 통해서 더욱 아이들이 관심 갖고 역사에 빠져들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지 않나 싶다.
4. 총평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재미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좋은 구성과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형태로 시리즈가 나와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들을 쉽게 풀어내줘서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