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나라
문국 지음, 이나래 그림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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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나라>는 다양한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최근들어 우리는 짧은 것을 보고 빠르게 느끼는 것에 열광한다. 그 순간 짜릿함을 만끽하고 금방 다른 것에 몰입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때로는 천천히 느끼고 다양한 것에 반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거울나라>는 그 것이 가능한 책이다. 그 자체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책장을 넘길수록 다양한 감정의 향연이 더욱 몰입하게 해준다. 또, 길지 않은 호흡으로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읽기 좋았다. 이 책은 요즘같은 시기에 무척이나 읽기 좋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 한권 손에 들고 집을 나서 예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말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빠르게 감정을 느끼고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차곡차곡 천천히 쌓아올리다가 어느 순간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거울나라>보다 더욱 박진감 있고, 짜임있는 소설들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이 처럼 감정을 온전히 마음 깊이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은 근래 만나보지 못 했다. 그만큼 울림있고 매력있는 작품이다. 또, 혼자 이런 감정을 느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고 함께 공유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함께 읽기를 추천하며 마무리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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