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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사 종의 맥놀이 ㅣ 책 먹는 고래 40
하아무 지음, 김순영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1월
평점 :

연지사 종은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범종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이 빼앗아가서 국보로 지정하였으나 녹이 슬게 방치 했다는 보도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런만큼 이 책을 통해서 가치와 잊고 있었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아닌가 싶다.
<연지사종의 맥놀이>는 책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임진왜란과 연지사 종을 다루고 있다. 현재와 과거를 잇는다는 독특한 구성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또, <연지사종의 맥놀이>는 임진왜란을 접할때 영웅 위주로 이해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침략에 맞선 백성들의 삶과 결사항전을 보여준다.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전달해준다. 특히 삽화는 적절하게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책 속으로 몰입하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무척 흥미롭게 읽고 빠져드는 만큼 연지사종에 대해서 그리고 진주성 전투 나아가서 임진왜란에 대해서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임진왜란의 다른 이야기들 혹은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이 책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듯 어쩌면 우리도 <연지사종의 맥놀이>를 통해서 이어지는 흐름 속에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빼앗긴 우리 문화재 반환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곁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재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 책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기를 바라며 마무리!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