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 - 천천히 때론 굼뜨게
황의천 지음 / 밥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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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는 무척이나 특별한 감정이 느껴졌다. 우선 라오스 라는 곳에 대한 생소함이 한몫했다. 라오스라는 국가에 대해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다양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 되었다.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저자는 라오스 주재원으로 코로나 기간을 포함하여 3년간 머물었다. 단기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것을 느끼고 그 감정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우리가 해외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지만 어찌보면 그 것은 나라를 온전히 이해하고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관광지의 꾸며진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묻어나는 숨결과 온기는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진심으로 다가오고 울림이 있다. 

시의 형태로 전하기도 하고 담담하게 표현하기도 하면서 라오스의 자연과 풍경, 사람과 일상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지나치게 멋을 내려고 하거나 꾸미려고 하지 않고도 그 단어 단어의 어우러짐이 주는 멋과 맛은 이 책을 읽는 재미다.

새로운 라오스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과 더불어 <라오스, 길에게 안부를 묻다>는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무료한 하루를 보냈다면 무엇인가 새로운 동력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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