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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보이! ㅣ 반올림 56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0월
평점 :

<오, 보이!> 작가 마리 오드 뭐라이유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소개 되었다. 열네 살의 인턴십 등 다양한 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 역시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과 환경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복잡한 가정사가 등장하지만 물론 막장드라마 처럼 전개되거나 매듭지어지지 않는다. 꼭 막장드라마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전개와 이야기들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다양한 설정이 과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한 상황들은 우리가 겪을 수 있거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모든 설정들이 중첩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결론적으로는 이러한 요소들이 더욱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그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 보이!>를 통해서 우당탕탕 좌충우돌 하는 것 처럼 느낄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응원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 혹은 누군가 의지할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만날 수 있다. 또, 급작스러운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용기는 물론이고 살아가면서 다른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결국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그리고 그 것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오, 보이!>를 청소년 소설 중에서도 추천해주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양한 감정의 울림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깊이 있는 고민과 감정의 크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추천해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