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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
윤성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낙인'의 의미는 쇠붙이로 만들어 불에 달구어 찍는 도장이다. 주로 목재나 가축에 활용 된다. 하지만 과거에는 형벌로 죄인의 몸에 찍기도 했다. 지금은 의미가 변하여 좋이 않은 평판을 의미한다.
저자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책 제목을 낙인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책 말미에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이낙연의 사람으로 낙인 찍히고 싶다는 마음에서 제목을 정한 것이다.
<낙인>은 우리의 평범한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의 순탄치 않은 삶은 어찌보면 평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디 늘 좋기만 한 삶이 있나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공무원 전의 삶, 그리고 공무원 이후의 모습들을 통해 저자의 삶 전체를 느껴볼 수 있다. 또, 이혼을 겪은 후 삶 역시 만나 볼 수 있다.
이런 삶의 과정 속에서 이낙연과의 만남은 저자에게 많은 변화의 시작이 되어 준것 같다. 어쩌면 <낙인>이라는 책은 이낙연과의 만남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그 것을 통해 앞으로 써내려나갈 정치인생의 예고편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낙인>이라는 책이 무척 흥미롭고 반가웠다.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직접 뛰어드는 것에 적극 찬성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인으로서 감당해야할 무게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문턱이 높지 않나 싶다. 이 책을 통해 삶 자체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느끼고 한편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