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에시이가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이 책을 통해서 때로는 웃음을 그리고 울음과 슬픔을 경험하고 공감하게 된다. 다양한 상황과 작가들의 각기 다른 표현으로 전달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매력이다.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소중함에 대해 늘 생각해야겠지만 5월을 지나다보니 그 어느 때보다 그런 마음이 크다. 그래서 <뜻을 품은 사람이 길을 만든다> 작품 중 그리운 아버지 라는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크고 작은 풍파를 이겨내며 세상을 떠난 17년 전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가족에 대해 그리고 아비저 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작가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전해주기 때문에 그 안에서 가장 와닿거나 공감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상황과 마음가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다양함 속에서 더 마음이 가는 것에 대해 집중해보고 온전히 느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새로운 것을 느끼거나 정보를 얻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성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누군가의 슬픔을 통해 위로 받고 기쁨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에세이다. 언제나 웃기만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담담하고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좋은 책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