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걸스
M.M. 쉬나르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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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정말 잘 선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무슨 내용일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고, 책을 읽고난 후에는 이유에 납득을 하며 한 장면으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극장에서 코로나시기에 대작들을 만나기 어려웠던 것 처럼 출판시장에서도 흐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인간관계 혹은 재태크, 심리 등에 관한 책들을 많이 만났던것 같다. 그런면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라는 '댄싱걸스'를 만나게 된 것이 무척 기대되고 궁금했다.

 

왈츠 자세로 사망한 여성들에 대한 사건으로 소설은 전개 된다. 처음 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수 있지만 수사를 하면서 어떠한 증거와 정황들을 추적하는가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우리는 알고 있지만 극 중 인물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들끼리 나누는 의견과 전략을 만나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사실, 이런 범죄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잘 전달하고 궁금하게 만들어서 몰입도를 극대화 하는 것이냐가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댄싱걸스는 몰입도 좋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소설이 아닌가 싶다.

특히 우리도 다양한 형태로 경험하게 되는 사이버 범죄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우려와 감정이 더해지면서 깊게 몰입 되었다. 우리 소설이나 다양한 작품들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이제는 자주 만나 볼 수 있는데 작품을 떠나서 편리함이 위협으로 변하는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고민이 생기는 것은 어쩌할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워낙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고,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과 구성이 좋아서 앞으로도 이 작가의 활동에 대해서 주목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촘촘한 구성과 반전 그리고 표현력 까지 몰입도 높은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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