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아웃 - 나는 왜 민주당을 탈출했나
캔디스 오웬스 지음, 반지현 옮김 / 반지나무 / 2022년 3월
평점 :

책을 읽기 전 캔디스 오웬스라는 저자의 프로필에 눈길이 갔다.
1989년 생인 그는 30대 중반이다. 30대 중반이 책을 쓰는게 뭐 특별한 일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블랙아웃은 굉장히 정치적인 색이 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역시 미국에서 정치평론가와 논객으로 활동 하고 있다.
우리는 블랙아웃을 통해 그의 생각의 옳고 그름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젊은 청년이 이런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밝히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부러웠다.
누군가는 우리는 정치를 다루는 유튜버들 많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평가를 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것을 넘어 정치에 대한 명확한 신념과 철학이 느껴졌다. 우리도 좀 더 이런 형태로 진화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의미있는 독서였다.
철학과 신념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 했던 것 처럼 굉장히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이야기하면서 생동감을 불어넣어준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페미니즘을 소개한 부분이었다. 페미니즘을 특권 계층 여성들을 위한 이데올로기라고 이야기 한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것에 동조하든 아니든 이렇게 현안과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건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워낙, 다양한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고, 정치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재미 없다는 편견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면에서는 굉장히 흥미롭고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정치 흐름과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