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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오늘도 설렘 나 여기서 살당 죽젠!
황의봉 지음 / 해요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최근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보여지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역시 최고의 관광명소 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 책은 그 아름다운 제주도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을지 기대 되었다.
책 초반 까지는 역시 제주도는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다는 생각이 지배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책이 아니다. 제주도의 역사적 사건들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 등 복합적인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4.3을 현재진행형이라고 다룬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을 통해서 우리 역시 역사로 인식하고 있던 혹은 책에서 과거의 일로 다루고 있었던 것들이 그 곳에서는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일상속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이자 현재라는 사실이 무척이나 놀라웠다. 또, 특별볍을 통해 조금씩 봄이 찾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좀 더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어서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삼별초의 항전지로 역사적인 의미의 공간 그리고 최근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면서 모인 사람들의 모습 등 제주도의 다양성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아닌가 싶다. 유시춘 유시민 남매와의 인연과 만남을 기록한 내용들도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다양한 전개와 조합이 역설적으로 더욱 의미있고 아름다움 간직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것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