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여사
최은정 지음 / 자상한시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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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것은 우리사회 혹은 시대가 마주한 큰 고민 거리 중 하나다.

아직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당황스럽고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저자는 깜빡이는 시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함께 한 10년의 기록을 책으로 담았다.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많지 않은 획으로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만화로 구성되어지고 이후에 추가적인 내용들이 이어진다. 또, 구수한 시어머니의 사투리를 그대로 구어체로 보여주면서 생동감 넘치는 상황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물론,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들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는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지만 그리고 그 관계가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것 자체가 우리사회에서는 더 감동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긍정적 감정보다는 고부갈등 혹은 시월드 라는 것이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며느리가 얼마나 진심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어쩌면 반짝반짝 윤여사는 저자가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어머님을 기록하기 위해 출판 한 것이지만 어머님을 향한 저자의 마음으로 인한 것이기도 않나 싶다. 저자와 가족의 진심어린 사랑이 여전히 예쁜 윤여사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것을 반짝반짝 빛나게 바라보는 가족들의 심성과 마음 역시 그러하다.

 

이 책을 통해 가족에 대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따스하고 감동적인 책이기에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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