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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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소망으로 인한 소동의 시작

주인공 닌니는 9살 소녀이다. 세상 무엇보다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 한다. 자전거를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한 한 가게에서의 모험이 이 책의 줄거리다.

 

2. 풍부한 상상력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다. 그 상상력, 창의력은 아이들의 지식안에서 다양한 조합을 통해서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흥미롭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령, 문어, 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사고를 확장해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또, 무엇보다 모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다보면 뭔가 엄청난 대지를 가르며 달려나가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의 모험은 가게라는 공간에 국한된다. 하지만 그 가게의 공간을 입체적이고 공간감 넘치게 표현해줘서 지루히자 않게 모험으로 몰입된다.

 


 

 

캐릭터들의 특징들을 잘 살린 표현과 그림들도 무척이나 인상 깊었는데 특히 그림은 정말 입체적이고 색감 자체가 세밀하게 표현되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한것 같다.

 


 

 

간지럼 가루가 묻은 가게 주인 이상한 할아버지를 돕기 위한 모험에서 당당하고 용기있게 나아가는 닌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줄 것 같다.

또, 간혹 표현되는 우스광스러운 캐릭터들의 모습으로 인해 중간중간 아이들이 웃음 꽃 피우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총평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로 표기 되어 있고, 내용 자체도 스토리의 시작 같은 느낌이었기에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릴지 궁금하고 기대 된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국한 된 공간을 잘 활용하여 복잡하지 않지만 흥미로움을 제공하고, 그 안에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많은 재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사실, 처음 신비아파트 시리즈나 유령이 나오는 작품들을 아이들에게 접하게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뭔가 스스로 아이들스러운 것에 대한 규정을 나름의 편견으로 하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그런 마음들이 많이 확장되었다. 역시 서두에 언급했던 다양함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가 확장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런면에서 이런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상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가적으로 악몽가게에 또 다른 어떤 친구들이 살고 있을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한다면 더 효과적인 독서가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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