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로드 - 정해진 길을 벗어난 20대들의 새로운 성공방식
신규빈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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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

"나는 자기개발서 안읽어!" 친구들에게 자주 하던 소리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유난히 자기개발서가 유행이었다. 책에도 그 때 그 때 인기 있는 흐름이 있는데 아마도 그 때의 트렌드는 자기개발 이었던 듯 하다. 그럼에도 저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결과를 알고 과정을 끼워 맞춘 느낌이라서였다. 마치 성공한 사람은 가난했던 것도 성공의 이유요, 부유 했던 것도 성공의 이유로 담기는 느낌 이었다.

 


 

길이 없어 보이는 저 곳 어딘가를 통해 우리는 정상을 향해 가야 한다. 보통 누군가 많이 갔던 길을 관성적으로 따라가지만 반드시 그 길이 가장 합리적인 것인지는 다른 길을 통하기 전에 알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의 성공과 삶에 대해 마치 정해진 길 처럼 따라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2. 나와 닮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청년보다 기성세대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지는 나이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20대의 모습들을 많이 잊고 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 그리고 행보와 유사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자격증에 도전하고 공모전에 참가하고, 다양한 캠프와 동아리 활동. 그 안에서 나는 학생인가 아니면 성인인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던 순간이 있었다. 뭔가 안전한 곳이 아닌 경쟁이라는 테두리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당시 고민들을 해소하고 뭔가 새로운 탈출구로 유명하신 분들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택했었다. 특히 기억남는 것은 장향숙 국회의원님께 장애인에 대한 고견을 들었던 날이었다. 저자는 책을 쓰는 것을 탈출구로 생각했던 것 같다. 아! 엄밀히 말하면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기 위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3. 인터뷰

A, B, C, D 네 명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주 된 내용이 전개 된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진행 되는데 한 단어로 요약하면 '놀라움'이다. 주식과 경제를 접근하는 방법,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과 열정, 그리고 겪었던 어려움과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이 대목에서 사실 저자의 자세와 역량에 대해서도 칭찬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는 늘 정답을 알고 살아간다. 다만 그 정답을 실천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분명 저자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한다. 여기서 받아들여야 할 것들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한다는 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런 자세가 하루 하루 발전 시켰듯이 30대, 40대 앞으로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 싶다.

 

4. 총평

우리는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 간다. 그렇기에 분명 흔히 다니는 길 보다 나에게 잘맞는 길이 있을 것이다. 다만, 두려움과 관성으로 늘 누군가 걷는 길을 걸을 것인가 혹은 나만의 길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갈림이 있을 뿐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만의 길을 잘 만들어 걷고 있는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욱 응원해주고 싶고, 나의 20대 역시 그랬었던 기억이 있기에 더 마음이 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할 문장으로 총평을 마무리 하고 싶다. 지금도 빛나고 앞으로 더 빛날 것이기에 그대로 길을 만들며 정상으로 오르길 바라며!

 

P.S) 나도 20대 때는 글쓰기 좋아했는데.....

많이 부족했음을 느끼는 ㅠㅠ

 

책을 제공받아서 진솔하게 읽고 리뷰 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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