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오 7
전유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 스포일러?

 

 

앞권에서도 물론 뒷권이 기다려지기는 했지만 7권은 특히나 더 뒷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권이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 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워낙 맥스가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암살한다고 찾아와도 별다른 걱정이 안들었고, 그저 세피오랑 맥스가 둘이 좋아 지내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기만 했는데..이번편은 상대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혹여 맥스가 다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물론 세피오도 걱정이 되긴 하지만..아무래도 맥스의 안에 있는 성물이 목적이기 때문인지..맥스가 좀 더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세피오를 향한 맥스의 집착에 흐뭇한 미소를 짓긴 했습니다만..흠흠.

 

정말 그 대신관이랑 검은 날개 여자랑 아주, 마음에 안들어요. 6권까지 보면서 맥스가 가지고 있는 성물이란는 것도 걔네 성물이 아니라 숲의 베넘의 성물인 것 같아서..더더욱 꼴보기 싫어졌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결계를 만들기 위해 무리해서 피를 토할때는 좀 음..하긴 했는데..하는 짓과 성물이 베넘의 성물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아요. 나라를 지키고 싶은건 알겠지만 자기네 힘으로 지켜야지! 그렇게 나라를 지키고 싶으면 지들도 힘을 기르던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점점 호감도는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유사는..나쁜애는 아닌데 뭐하나 결정하지 못하고 헤매기만 하고, 결국 세피오를 위해 아무런 힘도 쓰지 않는 것을 보니까..! 호감도가 뚝뚝 떨어지네요. 물론 상황이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빠르게 흘러가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과 친구를 위하는 마음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 쉬운게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검은 날개 달린 애가 하는 짓이 옳지 않은게 보이면, 뭐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하는거 아니냐! 란 생각이 자꾸 드네요. 나쁜애는 아니라서 막 미워할 순 없지만..답답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8권에서는 대신전에 가는 맥스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은데..과연 맥스가 무사히 세피오를 구할 수 있을지..걱정이 됩니다. 큰 부상없이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그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큰 부상을 당할 것 같아 걱정스러운 한편, 이상한 기대가 보글보글 올라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그 압도적인 성물의 힘을 몸에 담고만 있었다면, 이번 시련을 넘기 위해 맥스가 그 성물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옛날에 베넘인이 그랬다는 것처럼 변신능력을 손에 넣는다거나..하는 그런 힘의 업그레이드가 있을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세피오를 뺏겨 분노한 맥스가 세피오를 구하러가는 것을 얼른 보고 싶어요.

어서 빨리 8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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