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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오늘부터 경제수업>
부동산, 금융 연금 기본 개념부터 투장 방법까지
가격 : 18,900원
총 페이지 수 : 315쪽
초판 1쇄 발행: 2024년 2월 28일
재테크에 대한 다이닝 코스요리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되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재테크, 금융 문맹, 돈알못, 투알못 등. 예금과 적금만 기웃기웃 거렸던 우리는 어느덧 부동상, 주식, 연금, 절세계좌 등 다양한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전과 달리 나의 돈을 단지 은행에만 맡겨 관리하는 체계가 아닌 내가 직접 공부하고, 계획해서 돈을 관리하는 체계. 즉 돈이 돈이 벌도록 하는 체계를 접하게 되었다. 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져서 그 기회 중에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할 지 혼잡한 상황이다. 때론 자신의 계획과 기준없이, 자신의 현실에 맞지 않게 남의 것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한다.
이렇게 혼잡한 상황에서 "오늘부터 경제수업" 이라는 책은 이 시대가 말하고 있는 통장(예금, 적금 등), 부동산, 주식, 연금, 기타 금융상품 등 기본 개념부터 투자 방법까지 하나씩 차례대로 소개하는 마치 다이닝 코스요리같은 책이다.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돈알못', '투알못'인 초보자에게 기본서 같은 책인 것이다.
또한, 이책은 부동상과 금융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재테크 전문가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즉 과거의 청년이었던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딸, 그리고 독자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작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일반 경제서적과 달리 책이 너무 쉽게, 그리고 이해가 되기 싶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를 설명하지만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는 부분은 재테크에 대한 독자의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들 돈을 불리기 위해 흔히 말하는 짠테크를 하며, 최대한 아끼면서 돈을 모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재테크의 1차 원칙은 소비 축소를 통해 저축이 맞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재테크에 대한 생각 확장을 통해 '어떻게 하면 돈이 돈이 만드는 방법을 만들 수 있을지?"라는 것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경제수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재테크의 가장 핵심인 "돈"에 개념을 설명해주고, 2장에서는 돈을 저장하는 '통장'을 정리하는 방법을 책상 정리에 비유하여 설명해준다. 3장에서는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핫한 주제인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정보, 기초상식등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부동산과 함께 지속저인 붐이 되고 있지만 그 용어와 상품이 너무 많아 혼돈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금융 상품(청양통장, 주식, ETF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5장에서는 연금 주제로 연금에 대한 기초 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연금계좌를 소개하고 맞춤형 전략을 설명해주고 있다. 끝으로 6장에서는 심화과정으로 재테크에 대한 고급 지식을 설명해주며 책을 마무리 한다.

재테크 맞춤형 전략!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재밌게 생각한 부분이 저자가 추천해주는 6가지 재테크 전략이다.
표준 포트폴리오 전략(무난한 삶 추구 스타일)
목돈 재테크 전략(방망이 짧게 잛는 스타일)
심플하게 333 전략(YOLO 스타일)
인플루언서 전략(또는 은수저급 이상 스타일)
주거 최소화 전략(자녀 없는 싱글족 스타일)
공무원 전략(평행 소득 스타일)
즉 저자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고 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렇다. 내가 힘들게 수고한 번 돈을 그저 남의 말대로 쉽게 선택할 수 있겠는가. 모두 재테크 용어가 복잡해서, 너무 많아서 귀찮다고 어찌 그렇게 자신의 수고를 쉽게 맡길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경제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라고 강조하는 책을 만난거 같아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 나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저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