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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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대화의 기술을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많은 내담자들과 다양한 상담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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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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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기술 32가지

가격 : 17,000원

총 페이지 수 : 195쪽

초판 1쇄 발행: 2024년 5월 17일

세이클럽, 버디버디, 네이트온 등 이전에도 사람을 굳이 만나지 않더라도 대화할 수 있는 수단은 있었다. 그러나 조건은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만 그 방법을 이용할 수 있었다. 최근 우리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히려 시공간적 제한없음의 문제는 오히려 상대방과 마주하며 말하는 대화보다 손가락으로 하는 대화가 더 많아지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펜더믹 발생으로 사람의 단절과 고립은 더욱 심각화되고, 그 문화에 익숙해져 오히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대화하는 것이 더 익숙해졌다. 그 영향으로 상대방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초연결사회가 오히려 고립을 더 가속화 하고 있다.

이럴 때 가끔 등장하는 단어기 있다. MBTI다. E라서 대화를 더 주도할 수 잇고 I라서 말은 적게하되, 경청을 잘한다 라는 등 각 사람이 아닌 MBTI 특징으로 대화의 수준,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책은 대화의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라며, 대화의 기술을 익혀야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 내 편이 됩니다"의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정신과 의사이자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으로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이 책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진정한 대화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하며 총 5장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서장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은 모두 내편으로 만들어준다'는 사람의 기질을 떠나 대화에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함으로써 이 책을 작성하게된 목적성을 언급한다. 1장 "대화의 성광과 실패는 준비에 달려있다'는 대화에도 준비가 필요한 이유. 즉, 대화의 목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관계의 동물을 통해 대화, 글로써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되는데, 분명한 소통을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제 2장 "대화하기 전에 자신의 성격와 특징을 이해한다"에서는 대화하기전 자신의 성향, 기질, 경향을 더 잘 알고 있어야 더 본질적이고 풍성한 대화를 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한 가지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은 나라는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가족, 사회, 업계, 환경, 시대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대화가 기술이 아니라 각 개인의 본질적인 역량이었다면, 대화를 못하는 사람들은 본연히 개인적인 탓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대화의 기술 습득을 통해 충분히 대화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3장 "대화는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과 4장 "정신과 의사가 실천하는 모두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에서는 본질적인 대화의 방법을 언급한다. 바로, 경청의 힘이다. 경청의 힘에 대해서는 수많은 저자들이 언급했지만, 저자는 다년간 내담자(상담자)들과 상담을 통해 얻은 노하우, 경험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핵십은 대화의 전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스토리에는 '발단' '전개' '결정' '결말'이 있다. 그 스토리 사이에 '불안'과 제안'의 순으로 감정 기복을 연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감정 기복이 생기는 스토리에 마음이 끌린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에서는 부정의 말을 긍정의 말로 수정하는 주제로 언급했지만, 심리치료하면서 배웠던 현상에 대한 시선의 확장과 단어, 문장의 확장이다. 이러한 표현들은 긍정의 힘을 일으켜 세울 뿐만 아니라,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장점,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말이다. 대화를 통해 의사전달 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격려와 위로를 할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이왕이면 이 책에서 강조한 기술을 통해 상대방에게 힘이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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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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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일간지 일한 기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약 9년간 현대사회의 이슈를 폭넓은 통찰력으로 작성한 다양한 주제들을 묶은 칼럼집입니다. 이 책을 통한 저자의 놀라운 시선과 시각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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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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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좌절의 시대>

관성을 깨뜨리는 건강한 의심,

팩트를 직시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모색하는 성실한 탐구

마음챙김, 배달 노동, MZ 세대,

보수와 진보, 정치 팬덤, 무인 자동차, AI 시대의 소설...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통찰을 만나다

가격 : 18,000원

총 페이지 수 : 430쪽

초판 1쇄 발행: 2024년 3월 15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회, 환경 분야에서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이슈다. 작은 물체이지만 그 물체의 영향은 작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된다는 것은 그 작은 물체들의 영향력이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미세 좌절의 시대>.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그 의미에 대해 크게 와닿지 않다. 그러나 서재의 책들의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의 제목은 비로소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윤홍균 저자의 "자존감 수업", "마음 지구력", 김만권 저자의 "외로움의 습격", 제이미 배런 저자의 "과부하 인간", 송길영 저자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등 최근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을 차분히 생각해보니 결국 각 개인, 집단의 겪고 있는 미세한 좌절들이 모이고, 차곡히 쌓여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다.



<미세 좌절의 시대>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게재한 칼럼 130편 가량 중 90여편을 모아 책으로 묶은 산문집이다. 저자는 약 9년간 당시의 이슈를 남들이 생각하는, 남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보다 새로운 관점가지고 가지고 칼럼을 작성하였다. 저자가 말한대로 이 책에서 수록되어 있는 칼럼들은 저자가 경험한 시대에서 '매사에 회의적인 사람이 점점 불확실해지는 시대 앞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막연한 질문들' 이 가장 적합한 문장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90여편의 다양한 주제의 칼럼들을 4개의 챕터로 분류하였다. <제 1부 혼미한 시대>에서는 MZ세대, 초연결사회, 외로움, 자존감 등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문제를 담고 있으며, <제 2부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에서는 진보, 보수,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북한의 문제 등 정치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제 3부 우리는 삶을 통째로 긍정해야 할까>에서는 돈, 행복(마음), 시간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서, <제 4부 삶이 얄팍해지지 않으려면>는 제 3부의에서 다룬 것들을 좀 더 실생활에서 경험들을 통해 저자의 폭넓은 사색을 담고 있다.

책 제목과 4개의 구성들의 제목만 봐서는 다소 암울한 시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색과 통찰력을 기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부정적인 시대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긍정적인 문장이 마음 속에 크게 와닿는다.

"꿈이 꼭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친구가 꼭 있어야 하느냐"로 바꿔서 생각해보자. 친구가 의식주만큼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친구 없느 삶은 황폐하다. 친구가 있으면 덜 외롭고, 힘들 대 위로를 얻는다. 혼자라면 시도하지 않을 일을 친구가 있으면 같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인간적으로 성숙해진다. 꿈도 그러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고독과 상심을 더 잘 버틴다. 이루고픈 목표가 없으면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며 작은 세상을 수동적으로 살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꿈이 있으면 그 반대다(꿈이라는 친구, p. 232-233)

"삶이라는 축복과 거기서 누릴 수 있는 의미는, 차라리 밥상과 그에 가득 차려진 반찬 같은 관계 아닐까? 몇 가지 반찬만 골라먹어야 한다는 법 따위는 당연히 없다. 젓가락을 가져가는 순서가 딱히 중요하지도 않다. 어떤 반찬은 서로 어우러질 때 더 맛있고 영양가도 높다. 인생 최우선 가치에 대한 질문도 기실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뭔지 묻는 정도에 불과한 것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삶의 목적이 어떤 하나의 가치이고, 우리는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모두 원 푸드 다이어트 홍보처럼 보인다. 내용이 명쾌하면 명쾌할수록 더 그렇다. 무엄하지만 옛 성헌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렇게 느낀다. ... 어떤 질문과 답으로도 인생이라는 수수께끼는 끝내 해명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 동시에 좋은 삶과 좋은 식사의 비결은 다들 이미 웬만큼 알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여러 반찬을 골고루, 음미하여 꼭꼭 씹어 먹는 것 아닌가. 한 입, 한입 입. 일 분, 일 분(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p.266-267)

긍정적이지 못해 사회적이 이슈, 진지한 이슈를 개인의 삶에서 당연시하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참으로 뜻깊은 문장으로 풀어쓰는 저자의 통찰력을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보게되었다(물론 관심없는 분야에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 점이 아닐까 싶다. 당연시 생각하고 넘어갔던 각 개인의 일상을 좀 더 깊은 사색을 통해 사소한 경험을, 생각들을 폭넓은 사고로 재해석하는 저자의 문장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책 뒤편에 책을 소개하는 문구 "관성을 깨뜨리는 건강한 의심, 팩트를 직시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모색하는 성실함 탐구"라는 문구가 너무 와닿았다. 요즘은 비가내려서 날씨가 우중충 하지만 다시한 번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날 햇볕과 커피를 안주 삼아 이 책을 다시 읽어가며 저자의 깊은 통찰력을 다시 맛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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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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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재테크에 대한 코스요리를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많은 재테크 정보 속에서 핵심만을 설명해주는 서적을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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