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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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코로나19 팬더믹과 AI산업의 발달은 미국의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기업과 중국의 'BATH(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훼이)'기업과 같은 IT 빅테크 기업의 엄청난 호황을 일으켰다. 각각의 기업들에 대한 분석과 관력 서적까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코로나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 기업들을 다룬 책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줄은 알지만, 이들 회사가 어떤 성장 모멘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래서 주식시장의 많은 개미들은 "네이버와 카카오 중 어떤 주식을 사면 돼요?라고 묻고 다닌다.


<네이버VS카카오>는 일반 개미투자자들에게 혹은 두 기업에 관심있는 분들에 이 두 빅테크 기업의 성장 DNA와 미래전략 그리고 글로벌 비전을 총 5개의 Part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Part 1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와 플랫폼 형성을 하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를 담아냈으며, Part2에서는 두 기업의 뚜렷한 운영방식과 목표를 담았으며, Part3에서는 같은 듯 다른 목표로 쇼핑과 물류센터를 접근하는 두 기업의 전략방식을 소개하였다. Part4에서는 핀테크에서 테크핀으로 발전한 금융시장에서 두 기업의 뚜렷한 목표를 엿볼 수 있으며, Part5에서는 물건에 대한 소유보다는 사용에 의미를 두는 시대에서 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에 두 기업이 목매는 이유를, 끝으로 Part 6에서는 4차산업형멱인 인공지능 시대에서 국내 양대 빅테크가 꿈꾸는 글로벌 비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콘텐츠와 플랫폼. 너와 나의 연결고리]

빅테크 기업들은 플랫폼을 영위하기 위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생활과 맞닿아 있는 영역의 모든 지점에 자신들의 깃발을 꽂는 것이다. 최근 쿠팡의 김벅석 대표의 경영철학인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것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결국은 플랫폼을 만들고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콘텐츠를 대중들과 연결시킬 수 있는가가 성공의 핵심 가치인 것이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웹툰, 클라우드, 금융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해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각 파트의 독립성을 통한 '자체분열'의 전략으로 인터넷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와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다 된다'는 목표로 여러 계열사를 '인수합병'함으로써 국내 최대 생활형 플램폼의 위상을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결국은 데이터 싸움]

IT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전략은 결국 양질의 데이터를 누가 더 많인 확보했는가의 싸움이다. 결국 인공지능으로 구성되어 있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요소가 바로 양질의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네어비의 '자체분열' 전략과 카카오의 '인수합병'이라는 자신만의 색채로 다양한 플랫폼을 생성하며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핵심은 결국 양질의 데이터를 누가 더 효과적으로 취합하는 가의 싸움이다다.


[생각해보아야 할점]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꼭 빠지지 않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핵심 전략과 기업의 방향성 그리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파악할 수 있는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이 두 기업에 대한 비전을 담은 책이다 보니 긍정적인면만 작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빅테크 기업의 윤리적인 문제를 다룬 '소셜딜레마'라는 다큐를 보았다. 인터넷 플랫폼은 인간의 편리성을 극대화시켰지만 한편으로 우리의 자아를 잃게 만들었다. 빅데이터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의 감정과 욕구를 자극하여 행동하게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에 지배받는 현실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기 있다. 즉, 인터넷 기업가 가지는 윤리적인 문제도 우리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국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사실은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 두 기업은 인터넷 산업을 독점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이 2시간 정도 오류가 발생하고 전국을 매우 불편하게 만든 사실을 기억해보자. 기업을 성장을 위한 것보다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지 않는 자신을 위해 기업에 대한 당근뿐만 아니라 충분한 비판적인 채찍도 필요하다.


"네이버와 카카오 중에 어떤 주식을 사면 돼요?"라는 개미의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책을 통해 직접 결정해보았으면한다. 두 기업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치는 큰 기업을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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