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천지윤 지음 / 몽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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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지윤 작가의 < 호프 >를 읽었습니다.

조이는 왼손바닥에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7일 1시간 30분..." 본인의 수명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마도 이 숫자는 조이의 몸상태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의 모습들을 눈에 간직한채 조이는 떠났습니다. 아침이 되자 조이는 보이지 않고 그녀가 남긴 영상이 해솔을 기다립니다. 130일이라고 그동안 속여왔고, 자신은 8일정도 밖에 나미 않았다고 다시는 돌아올수 없다고 백신이라는 짐을 떠맡겨 미안하다고 마루와 리아를 지켜달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희망은 놓지 않습니다.

해솔은 조이가 개발하려던 인공두뇌인 시큐어를 발견합니다. 그녀가 간절하게 바라던 세상, 바이러스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는 세상이 되려면 시큐어를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성합니다. 많은 자료로 시큐어는 인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예측하고 블락 마스크를 개발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상태였고, 블락 마스크 개발 지원은 승인이 나질 않습니다. 오래지 않아 시큐어의 예측은 적중했고,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가 엄청나게 됩니다.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경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입니다. 지금 AI가 주목받고 있는 시대인데, 앞으로 30여년이 흐르면 인공두뇌에 위협을 당하는 그런 세상이 될까 의문이 듭니다. 가까운 시기는 아니더라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한 펜더믹으로 세계가 멈추기도 했었는데, 앞으로 등장하게 될 바이러스는 더욱더 위험해질 것이며, 인공지능의 발달로 시큐어에게 지배당할 수 있는 세상이 될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등장을 했던 '희망'처럼 우리에겐 늘상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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