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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일으킨 말들 -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든 십 대들을 위한 책
D. K. 야마시로 지음, 샘 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4월
평점 :
오늘은 D.K. 야마시로의 < 나를 일으킨 말들 >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자아실현에 대한 아름다운 관점을 제시하고 불안과 고통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안내하는 빼어난 수작으로 꼽힙니다.
아넬라는 부모님보다도 오빠인 제이크가 자신에게 든든한 보호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이크는 두달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빠를 잃은 아넬라를 따듯하게 감싸줄 어른들은 없었습니다.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했던 부모님은 제이크의 장례식이 끝나고 일주일 뒤 이혼을 했고, 엄마는 약에 의존해버립니다. 아넬라 또한 무기력해집니다.
어느 날, 학급여행을 신청하지 않을 것 때문에 사회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혹시 40달러의 참가비 때문이라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돕는 특별기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마음의 벽이 단단하게 쌓인 아넬라는 동정할 필요가 없다고 거절합니다. 선생님은 넌지시 에세이 과제를 낼 것이라고 말을 건넵니다. 사실, 아넬라는 제이크의 도움으로 예전에 에세이 대필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아넬라는 다시 그 대필을 시작했고, 비밀금고에 돈이 쌓이기 시작했고, 엄마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이별했을 때 모든 가요의 가사들이 자기 이야기 같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 것처럼 힘들 때 들려오는 말들은 나를 일으키는 힘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큰 인물들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니, 힘이 절로 나는 것도 같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어린시절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깊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사람들을 잘 이끄는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