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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일명 재석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다. 얼핏 요즘 인기 있는 시리즈라고
하길래 두 세권 정도의 시리즈라고 예상했기 때문일까? 책을 받고 벌써 이전의 다섯 권의 재석이 시리즈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대하며 책을 펼쳐 읽었고 초반부에서 생각보다 유치한 느낌의 전개와
아이들에게 강의 장면의 너무 뻔한 내용들이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 해 보니 청소년을 위한 소설인 만큼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말일수록 꼰대들의 말이라고 하면서 잘 안 듣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한 책의 주된 전개가 게임인 만큼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번쯤 접했을 문제로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게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친구들과 합심하여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는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다. 한 편으로는 게임으로 인해 생기를 문제점 들에게 대해 어른들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이 곤경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으며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가정의 경우 어른들의 세심함이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 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 같아 이제 갓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앞으로 아이를 대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뭔지 생각하게 하는 책 이었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나에게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입장을 헤아려 쓴 글인 만큼 나머지 재석이 시리즈도 읽어보고 어른들의 입장에서 반성이나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정욱
작가님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