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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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배우 봉태규씨가 자신의 가족들과 경험과 생각을 쓴 글이다. 봉태규씨 아이들 보다는 어리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입장에서 봉태규씨의 글에 많은 공감을 했다. 특히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도 얼마 전에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면서 서평을 남긴 적이 있었고 여자의 입장에서 하고 있는 일을 잠시 쉬고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더 즐겁게 책을 읽었다. 특히 아이가 태어났던 시기의 경험을 쓴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를 낳은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 보았기 때문에 아빠가 된 입장에서 쓴 글은 왠지 모르게 상당히 고마웠다. 아무래도 두 아이를 둔 아빠가 쓴 글이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누구든지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어 추천하고 싶다. 특히 예비 아빠나 아빠들의 경우 육아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 글은 전혀 부담을 갖지 않고 남자들끼리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되어 특히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또한 읽으면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이렇게 삼대에 대해 생각하면서 읽게 되어 더 가슴 뭉클하기도 했었다. 나도 글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도 계속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권유까지 했을 정도니 정말 즐겁게 읽었던 책이 틀림없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에 꺼리고 고민이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용기를 내어 책을 써주신 봉태규씨에게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중간 중간의 사진이 좋았으며 특히 표지의 경우 아이를 안고 있는 봉태규씨 모습이 내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과 오버랩 되어 너무 공감되고 웃음이 났다. 그리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 또한 본받을 만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 시대의 엄마, 아빠에게 응원을 보내며 이 책 정말 칭찬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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