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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와카미야 마사코 지음, 양은심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책을 받고 표지가 ‘나이
들수록’ 이라는 책 제목의 일부에서 주는 느낌과 다르게 아기자기하여 기대감을 높이는 책이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결국 ‘나이가 들어도 용기를 가지며 생활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 라는 것이었는데 기대 했던 것과 달리 책이 너무 뻔한 내용이지
않았나 싶었다. 에세이 느낌보다는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자기 개발서’ 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로서 전체적으로 책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책을 쓰신 분이 80세가 넘으신 할머니라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지만 내용이 결국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부유함을 갖고 계신 할머니가 삶을 즐기며 사신다는 느낌으로 와 닿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한편으로는 삶이라는 것이 다 결국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뻔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용기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재미라는 것을 알고 또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경제적 환경에서 또는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 어쨌든 개인적인 상황 속에서
그렇게 실천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행운이고 복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긍정적으로
접근 했을 때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사는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진정 실천하는 자야 말로 그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용기를 상기 시켜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